
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5200mm, 2000mm, 높이는 1785mm다. 경쟁모델로 꼽히는 포드 익스플로러(5040x1995x1775)보다 덩치가 크다. 휠베이스 역시 3073mm로 익스플로러(2860mm)보다 길어 보다 넓은 실내 공간을 기대할 수 있다. 좌석은 2열에 독립식 시트가 장착된 7인 탑승 구조로 이뤄졌다. 3열 시트 레그룸은 850mm 수준으로 동급 모델 중 가장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는 게 한국GM 측 설명이다. 실내 바닥은 평평하게(풀 플랫 플로어) 만들어져 탑승 및 수납 편의를 끌어올렸다. 트렁크 기본 용량은 651리터, 2열과 3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2780리터까지 늘릴 수 있다. 러기지 플로어 아래에는 90.6리터 크기의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외관은 브랜드 패밀리룩이 적용됐다. 간결한 디자인과 커다란 차체가 조화를 이뤄 당당하고 웅장한 이미지가 완성됐다. 전면부는 듀얼포트 라이에이터 그릴과 9개 LED로 구성된 D-옵틱(D-Optic) 헤드램프가 장착됐다.

편의사양으로는 스마트 원격 시동 시스템(실내 공조기 및 열선 시트·스티어링 제어 기능 포함)과 시트 슬라이드 손잡이, 뒷좌석 승객 리마인더,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 디지털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안전사양은 전방충돌경고 시스템을 비롯해 후측방경고장치, 차선이탈경고 및 차선유지보조, 전방보행자감지 및 제동 등 첨단 지능형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견인을 위한 편의장치로는 헤비듀티 쿨링 시스템과 히치 가이드라인, 히치 뷰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GM 사장은 “트래버스는 지난 1935년 세계 최초로 SUV 모델을 선보인 쉐보레의 기술력이 집약된 대형 SUV"라며 ”동급 최대 크기와 매혹적인 디자인, 검증된 기능과 안전사양 등을 바탕으로 라이프 경험을 확장하고자 하는 통찰력 있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GM은 트래버스 공식 출시를 기념해 대대적인 소비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다음 달 22일까지 사전계약을 마친 소비자에게 300만 원 상당 미국 LA 여행 바우처와 액션캠 고프로, 트래버스 리미티드 에디션 굿즈 패키지 등 다양한 경품(180명 한정)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또한 공식 홈페이지에서 견적 상담 이벤트에 참여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주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