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맥라렌 단독으로 국내에서 개최한 트랙데이는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해까지는 기흥인터내셔널의 모든 영국 자동차 브랜드를 경험하는 방식이었다면 올해는 맥라렌 트랙데이로 프로그램을 변경해 최적화된 트랙 드라이빙 체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발전시켰다.
이날 행사에는 720S 스파이더 및 쿠페, 600LT 스파이더 및 쿠페, 570S 스파이더 등 총 5개 차종이 동원됐다. 차종별로 프로 레이서 및 전문 인스트럭터가 배정돼 차종 특성에 맞춰 드라이버 스킬 향상을 위한 1:1 레슨을 병행했다.
트랙데이 프로그램은 기본 드라이빙 교육 외에 데이터 로깅, 슬라럼, 짐카나, 오픈 게이트, 나이트 택시 등으로 진행됐다.
데이터 로깅은 맥라렌의 퍼포먼스가 최상으로 발휘되는 트랙 드라이빙을 위해 도입했다. 실제 주행 중 RPM 수치, 엔진 오일 온도 등을 기록한 로그 파일 분석을 통해 운전 습관과 차량 상태를 확인한다. 기본적인 로그 파일 분석 외에 전문 인스트럭터 도움을 받아 개선 방향까지 코칭을 받을 수 있어 트랙 주행 시 더 빠른 랩타임에 도전할 수 있다. 맥라렌 트랙데이 시그니처로 자리 잡은 나이트 택시는 한밤중에 전문 레이서의 트랙 주행을 옆 좌석에서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