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트럭버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만 라이온스 시티 19’를 비롯해 D15 신형 디젤 엔진이 장착된 ‘만 라이온스 인터시티’와 eTGE 콤비, TGE 시티 미니버스 등 신차 4종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 ‘만(MAN) 라이온스 코치(Lion’s Coach)’ 모델은 ‘올해의 코치’를 수상했다고 전했다. 올해의 코치는 22개국 주요 상용차 전문기자그룹이 매년 엄격한 테스트를 진행해 수상 모델을 선정한다. 만 라이온스 코치는 비용 효율성과 차량 편의성, 실용성, 운전자 공간, 드라이브 라인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출시 2년 만에 우수한 성능과 상품성을 입증받은 것이다.
요아킴 드리스(Joachim Drees) 만트럭버스그룹 회장은 “만 라이온스 코치는 버스 사업 환경을 간편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제품”이라며 “올해의 코치 수상을 발판삼아 앞으로 보다 뛰어난 제품을 소개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적합한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만 브랜드 대표 모델인 만 라이온스 시티는 경제적이면서 친환경적인 도심 특화 교통수단이라고 소개했다. 전기차 모델을 비롯해 디젤과 천연가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등 다양한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순수 전기버스 ‘만 라이온스 시티 E’는 전장 12미터 35인승 모델이다. 전기배터리가 지붕에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367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70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후면 엔진 공간은 좌석 4개로 대체됐다.

첨단 안전사양으로는 사각지대 사고 위험을 줄여주는 ‘액티브 터닝 어시스턴스 시스템’과 ‘보행자 보호 장치’ 등을 선보였다. 특히 액티브 터닝 어시스턴스 시스템은 전면과 양 측면에 장착된 카메라가 자동으로 교통량과 차량흐름을 모니터링하고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운전석 디스플레이를 통해 경고와 경고음을 울린다. 전방 뿐 아니라 회전 시 위험상황을 감지해 경고한다.

고급버스 라인업을 담당하고 있는 네오플란은 ‘안락한 거실과 움직이는 사무실’ 콘셉트가 적용된 투어용 버스 ‘네오플란 투어라이너 L’과 이층버스 ‘네오플란 스카이라이너’ 등을 선보였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