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우정 기아차 재경본부장 전무는 24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손익이 지금 추세로 유지되고 신차효과가 계속되고 환율이 유지되면 무리없이 사업계획 이상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 전무는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3분기까지 약 5.6% 감소하는 등 수요자체가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분위기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며 “하지만 기아차는 어려움 속에서 신차효과 등 노력을 통해 판매 믹스 개선 효과를 가져왔고, 환율의 도움, 통상임금 환입 등의 효과를 통해 손익을 개선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량 부분은 전년 대비로도, 당사 사업계획과 비교해도 조금 미달하는 상황”이라며 “상반기 중 내수에서 어려움이 있었고 중국시장도 위축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수시장에서 반전 기하는 상황이 반영되면 4분기에는 전체적으로 3분기보다 나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기아차는 올해 초 연간 판매목표로 전년 대비 3.9% 증가한 292만대(내수 53만대, 해외 239만대)를 제시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