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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부산공장 생산 ‘르노 트위지’ 수출 개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10-25 20:27:00업데이트 2023-05-09 19:14:05
르노삼성자동차는 최근 부산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간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의 유럽 수출 첫 선적을 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2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총 142대가 선적돼 유럽 시장 수출길에 나섰다. 이번 선적에 따른 유럽 시장 공략을 계기로 다른 지역 판매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그동안 르노 트위지는 스페인 바야돌리드 르노 공장에서 생산돼 국내로 수입됐다. 하지만 이달부터 내수판매 및 해외 수출 물량 전부를 르노삼성 부산공장 내에 위치한 라인이서 생산에 들어갔다. 트위지 생산은 지역기업인 동신모텍이 담당한다.

앞서 트위지 국내 생산을 위해 르노삼성과 부산광역시, 동신모텍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르노삼성은 생산라인 현지화와 부품 공급 및 기술 지원 등 국내생산에 필요한 전 과정을 지원하면서 국내 생산을 준비해왔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르노삼성과 부산시, 동신보텍 등 관련 업체들이 힘을 모은 덕분에 트위지 첫 수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르노삼성은 앞으로도 협력사와 상생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 트위지는 지난 2016년 국내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3400대를 돌파하면서 국내 초소형 전기차 시장을 개척해왔다. 작은 차체 덕분에 좁은 골목길 주행이 가능하며 가정용 전기로 편리하게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55~80km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