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만대 내외 판매…시장변화 반영
쌍용차는 소형 SUV 티볼리(사진)가 4년 연속 국내 가솔린 SUV 판매 1위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티볼리는 2015년 출시 첫 해 3만 919대의 판매(가솔린 모델 기준)를 기록한 이후 매년 3만대 내외가 팔렸다. 지금까지 총 14만5100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디젤 모델 중심이던 국내 SUV 시장에서 가솔린 모델 시장이 성장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아 최근 글로벌 판매 누적 30만대를 돌파하며 쌍용차 단일 차종으로 최단기간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이런 인기는 시장의 변화에 맞춘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한 덕분이다. 쌍용차는 2016년 패밀리카 활용성을 높인 티볼리 에어(Air)를 출시했고, 같은 해 동급 최초로 첨단운전자보조기술(ADAS)을 적용했으며, 2017년에는 최초의 주문 제작형 SUV 기어 에디션을 선보였다. 6월 출시한 베리 뉴 티볼리에는 새로 개발한 1.5L 가솔린 터보 엔진이 최초로 적용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는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소형 SUV를 대표하는 모델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품혁신과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브랜드 가치를 더욱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