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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래車 원천기술 확보 시동

배석준 기자
입력 2019-09-16 03:00:00업데이트 2023-05-09 19:30:12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자동차 산업을 위한 원천기술 확보에 나섰다.

15일 현대차그룹은 첨단소재와 친환경에너지 제품의 기반인 원천기술 연구를 위한 ‘기초선행연구소(IFAT)’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한일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 악화 등에서 촉발된 글로벌 원천기술 경쟁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에 속한 IFAT는 현대차 의왕연구소에 자리 잡았다. 이 연구소는 친환경에너지와 첨단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모두 2개 랩과 각 랩 소속 5개 연구팀으로 구성된다.

친환경에너지 분야는 차세대 에너지 저장 기술 등을 연구하는 ‘미래에너지연구팀’, 빅데이터를 활용한 소재 설계·분석과 친환경 촉매기술을 연구하는 ‘촉매연구팀’, 이산화탄소 저감과 바이오 소재, 수소에너지를 연구하는 ‘환경기술연구팀’으로 꾸려졌다. 첨단소재 분야는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소재와 3차원(3D) 프린팅을 연구하는 ‘융복합소재연구팀’, 차량용 반도체 기술 등을 연구하는 ‘전자소자연구팀’ 등 2개 팀으로 구성된다.

현대차그룹 측은 “연구소 설립을 계기로 차세대 배터리 개발, 자율주행 센서 개발, 다품종 소량생산 시대에 대비한 3D 프린팅 부품 개발 등 다양한 원천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