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출력 639마력, 제로백 3.2초 고성능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고성능 4-도어 스포츠카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를 공식 출시했다.
프리미엄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가 독자 개발한 세 번째 모델이자 첫 번째 4-도어 스포츠카로 도로 위의 레이스카(street legal racer)로 불릴 정도의 고성능을 갖춘 것은 물론, 일상에서의 편의성과 실용성까지 모두 누릴 수 있는 매력적인 모델이다.
디자인은 가만히 서 있어도 질주하는 것처럼 역동적이다. 근육질 차체, 낮은 루프와 기다란 보닛, 전면을 장식하는 대형 AMG 파나메리카나 그릴, 측면의 프레임이 없는 창문과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뻗은 루프라인 등은 고성능 쿠페 스타일의 전형을 보여준다.
실내 디자인도 평범하지 않다. V8 엔진을 형상화한 세련된 배열을 적용해 기능성을 살리면서 AMG 성능에 대한 자부심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또한 두 개의 12.3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로 이루어진 와이드 스크린 콕핏과 새로운 ‘슈퍼스포츠’ 컨셉의 계기판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성능도 압도적이다. 향상된 출력의 AMG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M177)을 탑재해 최고 출력 639마력, 최대 토크 91.7kg.m의 폭발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3.2초에 불과하다. 가격은 1억 3420만~2억4540만 원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