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카이엔 터보 S E-하이브리드 및 카이엔 터보 S E-하이브리드 쿠페. (포르쉐코리아 제공)© 뉴스1
포르쉐가 올해 3분기까지 전 세계 총 20만2318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카이엔과 마칸의 높은 수요가 실적을 견인했다. 최근 쿠페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새롭게 선보인 카이엔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6만2022대가 판매됐다. 마칸 역시 전년 대비 9% 증가한 7만3967대 인도되며 실적을 주도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및 북아메리카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특히 전반적인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미국에서 강력한 시장 지위를 유지했다고 포르쉐측은 밝혔다. 중국에서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6만4237대 인도했으며, 중국에 이어 2위를 기록한 미국에서는 전년 대비 6% 증가한 4만5062대를 인도했다.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에서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8만6235대를 판매했다. 유럽의 경우, WLTP 및 가솔린 미립자 필터 기술 전환의 여파로 판매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데틀레브 본 플라텐 포르쉐 AG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는 “중국과 미국에서의 성장은 2019년도 목표 실적 달성에 긍정적으로 기여한다”며 “중기적 관점에서 성장세가 다소 약화될 수 있지만, 포르쉐 타이칸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수요 덕분에 실적 전망은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포르쉐는 지난 9월 자사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을 선보인 바 있다. 타이칸은 올해 말 미국 시장 판매를 시작으로 내년 초 유럽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9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전년 대비 10.3% 성장한 3351대를 판매했다. 올해 초 출시된 신형 카이엔이 총 1884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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