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C클래스·BMW 5시리즈 등 수입 인기 세단의 중고가격이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내차팔기 서비스 ‘헤이딜러’는 국산차 3만7060대·수입차 1만1640대의 온라인 경매 데이터를 분석한 10월 중고차 시세 분석 결과를 6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수입차 모델은 벤츠 C클래스(W205) 디젤로 전월에 비해 6.4% 가격이 하락했다. 뒤를 이어 BMW 5시리즈(G30) 가솔린이 5.1%, 벤츠 C클래스(W205) 가솔린이 4%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산모델 중에서는 그랜저IG의 중고가가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그랜저’ 출시로 3.6% 하락했다. 평균 입찰자 수 또한 전월 대비 1.4명 줄었다.
수입 인기 세단의 전반적인 하락과 달리 국산차 일부 모델은 상승세를 보였다.
레이가 4.7% 상승했고, 뒤를 이어 싼타페 더 프라임 1.8%, 올 뉴 카니발 1.4% 순이였다.
차량의 인기도를 가늠할 수 있는 중고차 딜러의 평균 입찰 수는 올 뉴 쏘렌토 12.7명으로 가장 많았고, 2위 레이 12.2명, 3위 티볼리 12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데이터는 2017년형 기준, 주행거리 10만km 미만, 무사고(단순교환 포함) 차량을 대상으로 분석됐다.
헤이딜러 관계자는 “10월에는 수입 인기 세단의 중고차 시세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과 그랜저IG의 큰 폭 하락이 특징”이라며 “더 뉴 그랜저의 신차출고가 시작되면 그랜저IG의 중고차 시세는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