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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혁신…중장기 혁신 계획 ‘2025 전략’ 공개

원성열 기자
입력 2019-12-04 13:10:00업데이트 2023-05-09 19:00:15
25년까지 글로벌 전동차 3위 도약, 연간 67만대 판매
25년까지 투자 61.1조원, 글로벌 점유율 5%대 달성


현대차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혁신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인 ‘2025 전략’을 4일 공개했다. 자동차 제조기업을 넘어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과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 등 2대 사업 구조를 축으로 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해, 2025년 글로벌 배터리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3대 전동차 제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 +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로 사업 구조 전환

현대차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성공적 전환을 목표로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사업 역량 확보 등에 향후 6년간(2020년~2025년) 총 61조1000억 원을 투자한다. 구체적으로 제품과 경상 투자 등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에 41조1천억원, 전동화, 자율주행ㆍ커넥티비티, 모빌리티ㆍAIㆍ로보틱스ㆍPAV(Personal Air Vehicleㆍ개인용 비행체)ㆍ신 에너지 분야 등 미래사업 역량 확보에 20조 원을 투입한다.

현대차는 내연기관 차량에서 수익성을 확보해 미래 전동화 시대 대응을 강화하고, 자동차는 물론 PAV(Personal Air Vehicleㆍ개인용 비행체), 로보틱스,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등 다양한 모빌리티 제품 군으로 확대 전개해 끊김 없는 이동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2025년까지 배터리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의 연간 글로벌 판매를 총 67만대(배터리 전기차 56만대, 수소전기차 11만대)로 확대해 고객이 선호하는 글로벌 3대 전동차(배터리 전기차, 수소전기차)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와 콘텐츠로 맞춤형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도새로운 사업으로 육성한다.

현대차 고객을 중심으로 자동차와 정비, 관리, 금융, 보험, 충전 등 주요 서비스를 함께 결합해 제공하는 사업 모델을 추진하고, 향후 현대차 주도의 플랫폼을 통해 고객 군과 수익원을 확대한다.

또한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 + 서비스’ 사업을 유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 차량 내ㆍ외부 및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분석해 파트너사와 함께 고객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5년 글로벌 시장 점유율 목표는 2018년 실적 대비 약 1%포인트 증가한 5%대로 설정했다.

권역 별 시장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모빌리티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점유율 목표치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