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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카가 도로위로, 맥라렌 620R 최초 공개

원성열 기자
입력 2019-12-11 09:11:00업데이트 2023-05-09 18:57:56
전세계 350대 한정, 620마력에 제로백 2.9초

슈퍼카 브랜드 맥라렌이 GT4 레이스카의 양산형 모델인 맥라렌 620R을 전 세계에 최초로 공개했다.

GT레이스 대회를 석권하고 있는 맥라렌 570S GT4 를 기반으로 제작된 맥라렌 620R은 총 350대만 한정 생산될 예정이어서 희소가치를 더하고 있다.

맥라렌 620R은 디자인, 드라이빙, 디테일 모두 레이스카 그 자체다. 오히려 레이스에서 제한되는 각종 규정에서 자유로워 트랙과 일반 도로를 넘나드는 더 완벽한 성능과 드라이빙 만족도를 만들어낸다.

GT4 레이스카와 동일한 카본 파이버 모노셀 II 섀시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차체의 순수한 중량을 뜻하는 건조 중량의 경우 클래스 최고 수준인 1282kg을 달성했다.

파워트레인을 보면 GT4 레이스카와 동일한 3.8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레이싱 규정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엔진 ECU와 터보차저 시스템의 튜닝을 통해 최고 출력은 620마력으로 끌어올렸다. 620Nm(유럽기준)의 최대 토크를 기반으로 최고 속도 320km/h를 낼 수 있고, 0-100km/h까지는 2.9초, 200km/h까지는 8.1초만에 도달한다.

620R은 전량 영국 서리 주 워킹 시에 위치한 맥라렌 프로덕션 센터에서 내년 1월부터 수작업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