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현대자동차 신갈출고센터에서 출고를 앞둔 차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 2019.11.10/뉴스1DB
11월 국내 자동차산업 총괄표. © 뉴스1
지난달 자동차 생산, 내수, 수출 모두 감소했지만 친환경차 수출은 훨훨 날았고 수소차 내수 판매도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1월 국내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은 34만6379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3% 감소했다.
11월 생산량은 올해 월평균(32만8462)을 1만8000대가량 뛰어넘는 수준이지만, 지난해 11월(39만562대) 실적이 좋았던 기저효과 탓에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내수 판매도 전년 동월 대비 1.3% 감소한 16만586대에 그쳤다. 수입차(8.9%·2만6273대)의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판매 비중이 높은 국산차(-3.1%·13만4313대)의 부진 영향이 컸다.
수출 역시 월 단위 최고 실적을 달성한 지난해 11월 기저효과와 위탁생산 물량 감소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8.6% 감소한 21만7498대에 머물렀다. 특히 아시아(-21.4%), 중남미(-36.9%·이상 금액기준) 지역에서 감소율이 컸다.
전기차·수소차·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만 분류한 실적에서도 내수 판매는 19.2% 감소한 1만2766대에 그쳤다. 다만 수소차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160대0 대비 4.3배 늘어난 699대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24.1% 증가한 2만8597대였다. 종류별로 전기차 9492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4045대, 수소차 60대 등으로 친환경차 수출의 64.6%를 차지하는 유럽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중국 등 해외생산 감소, 유로존 경기둔화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9.4% 감소한 17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