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PSA푸조가 합병된다.
이번 합병으로 폴크스바겐그룹, 르노·닛산·미쓰비시연합, 도요타에 이어 연간 자동차 870만대를 생산하는 기업이 출범한다. 세계 4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카를로스 타바레스 PSA CEO가 합병회사를 이끌고 존 엘칸 FCA 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을 예정이다. 지분 비율은 50대 50이고 합병회사의 이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합병 작업은 앞으로 1년~1년 3개월 안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합병회사는 연간 110억 유로(약 14조3017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두 회사는 매년 37억 유로의 비용을 절감해 지속가능한 자동차 기술에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합병은 2009년 피아트그룹이 미국 완성차 3위 업체 크라이슬러를 인수한 이후 10년 만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