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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콧 재팬’에 지난해 일본차 판매 19% 감소(종합)

뉴시스
입력 2020-01-06 18:01:00업데이트 2023-05-09 17:20:59
지난해 일본 제품 불매운동 영향으로 일본차 판매가 전년보다 2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브랜드 신규등록 대수는 총 3만6661대로 전년(4만5253대)과 비교해 19.0% 쪼그라들었다.

닛산은 3049대가 팔려 전년(5053대)보다 39.7% 급감했고, 도요타도 36.7% 줄어든 1만6774대로 집계됐다.

도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1만2241대)는 8.2%, 닛산의 인피니티(2000대)는 6.1% 판매가 감소했다. 혼다(8760대)는 유일하게 10.1% 증가했다.

다만 일본 브랜드들이 할인 등 판촉에 나서면서 12월 실적은 대부분 나아졌다.

혼다가 130.7% 급증한 것을 비롯해 도요타(69.6%), 렉서스(61.8%), 닛산(12.9%)이 올랐고, 인피니티만 56.5% 감소했다.

2019년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24만4780대로 1년 전(26만705대)보다 6.1% 감소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7만8133대로 가장 많았고, 비엠더블유(BMW) 4만4191대, 렉서스(Lexus) 1만2241대, 아우디 1만1930대 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 18만4147대(75.2%), 일본 3만6661대(15.0%), 미국 2만3972대(9.8%)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4만453대(57.4%), 디젤 7만4235대(30.3%), 하이브리드 2만7723대(11.3%), 전기 2369대(1.0%) 등으로 분포했다.

지난해 수입차 최다판매 모델은 1만3607대가 팔린 메르세데스-벤츠 E 300으로 집계됐다.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1만259대)가 2위, 렉서스 ES300h(7293대)가 3위였다.

박은석 이사는 “20019년 수입 승용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과 감소세 등으로 전년 대비 줄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