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에 본사를 둔 자동차 모디피케이션(Modification) 업체 칼렉스 디자인(CARLEX DESIGN)이 국내에 아시아 헤드쿼터(ASIA HQ)를 개설한다고 9일 밝혔다.
자동차 모디피케이션(수정·개조)은 우리가 흔히 튜닝이라고 표현하는 것으로 자동차 공학 지식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구조 및 장치(성능과 실내·외 디자인 포함) 성능을 증가 또는 개선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독창적인 디자인과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별 커스터마이징, 자동차 제조사와의 협업, 엄선된 차량을 바탕으로 한 특별 버전 등 그 동안 다양한 형식으로 차량을 재탄생시켜 온 칼렉스디자인은 국내에 아시아 헤드쿼터를 설립하는 동시에 특별하고 유니크한 자동자 모디피케이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업체에 따르면 2월 중 국내 진출 첫 결과물인 국산차 모델을 기반으로 한 칼렉스 디자인의 특별 한정판 차량을 공개할 예정이며, 3월에는 칼렉스 디자인의 기술력을 집약한 엄선된 차종을 판매할 예정이다. 칼렉스 디자인은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 기반의 제품을 시작으로 롤스 로이스(Rolls Royce) 등 한국 고객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갈 계획이다.
칼렉스 디자인 아시아 관계자는 “사업영역을 유럽에서 확장해 실질적인 세계화(Globalization)를 위해 한국에 아시아 헤드쿼터를 오픈했다”며 “한국은 세계적 위상과 발전성이 뛰어나 중요한 시장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한국시장을 중심으로 미국, 중국, 일본 등 자동차 메이저 시장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펴양, 중앙아시아, 중동의 주요국가 시장에도 진출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한국 자동차 모디피케이션 산업 발전에도 일조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