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년간 국내에서 가장 핫한 수입차는 단연 ‘메르세데스-벤츠’다.
벤츠는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7만8133대를 팔아치우며 2018년 역대 최다 기록(7만798대)를 갈아치웠다. 국산 브랜드인 한국지엠을 제치고 국산·수입차 통합 판매 5위에 오르며 세간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The best or nothing)’는 칼 벤츠의 창업 정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차종을 선보이고 있다. 세단부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고성능차, 친환경 모델까지 다양한 차종을 선보이며, 지속적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주요 모델 시리즈 A클래스, B클래스, C클래스, E클래스, S클래스 등은 비교적 많이 알려져있다. 그런데 GLE, EQC, CLS 등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이들이 많다.
벤츠는 2014년 11월부터 모델 포트폴리오를 보다 이해하기 쉽도록 하기 위한 새로운 모델 명명법을 적용하고 있다.
SUV의 경우, 전설적인 G-클래스를 기억하는 의미로 모델명 앞에 ‘GL’을 붙이며, 그 뒤에 해당 차급에 따라 메르세데스-벤츠의 주요 모델 시리즈 클래스 명인 ‘A’, ‘B’ ,C‘, ’E‘, ’S‘ 등을 붙인다. A, B 클래스가 가장 작고, E, S클래스로 갈수록 차급이 커진다. GLA는 A클래스 SUV, GLE는 E클래스 SUV라는 의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스포티한 SUV GLA를 시작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는 GLB, 미드-사이즈 SUV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모던 럭셔리의 상징 GLC, 트렌디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프리미엄 SUV 세그먼트를 개척한 GLE, 럭셔리 SUV GLS 등을 운영한다.
4도어 쿠페에는 모델명 앞에 ’CL‘이 붙고, 로드스터의 경우 ’SL‘이 붙는다. CLS는 S클래스 4도어 쿠페이고, SLC는 C클래스 로드스터라는 의미가 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매혹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테크놀로지를 자랑하는 다양한 드림카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전설적인 클래식카 300 SL의 뒤를 잇는 프리미엄 로드스터 SL과 1996년 출시된 이래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SLK의 후속 모델 SLC도 벤츠의 드림카 라인업이다. 프리미엄 세단 C클래스, E클래스, S클래스를 기반으로 해 스포티함을 극대화한 쿠페와 오픈탑 모델인 카브리올레 모델도 드림 카 라인업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메르세데스-AMG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정통 스포츠카는 ’GT‘로 명명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018년 국내 시장에 AMG GT와 GT S를 공식 출시했다. 지난해 10월에는 AMG가 독자 개발한 세 번째 모델 AMG GT 4-도어 쿠페를 국내 시장에 소개했다.
벤츠는 모델명 마지막에는 엔진 타입과 구동 방식을 상징하는 표기가 뒤따른다.
디젤 모델은 ’d‘가, 사륜구동 모델은 4매틱이 붙는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모델명 마지막에 ’e‘가 붙으며, 차량 외관에는 메르세데스-벤츠 EQ 브랜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인 ’EQ 파워(EQ Power)‘ 배지를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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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