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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N 스페셜 에디션 자전거’ 공개

원성열 기자
입력 2020-02-26 09:37:00업데이트 2023-05-09 17:04:29
현대차 고성능 N 브랜드 모델인 벨로스터 N과 ‘위아위스’의 협업 프로젝트로 탄생한 ‘N 스페셜 에디션 자전거'. 사진제공|현대차현대차 고성능 N 브랜드 모델인 벨로스터 N과 ‘위아위스’의 협업 프로젝트로 탄생한 ‘N 스페셜 에디션 자전거'.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고성능 서브 브랜드 N의 DNA를 자전거로 구현
N과 위아위스, 세계 정상급 퍼포먼스 발휘한다는 공통점


람보르기니, 부가티, 포르쉐 등의 슈퍼카 브랜드는 물론 BMW, 아우디 등 프리미엄 브랜드에서는 자동차의 성능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특별한 성능의 자전거를 출시하곤 한다.

현대차가 2016년 선보인 고성능 서브 브랜드 N에서도 현대차만의 고성능 DNA가 담긴 특별한 자전거를 내놔 주목받고 있다.

● 운전의 재미 담은 ‘N 스페셜 에디션 자전거’ 출시

현대자동차는 고성능 브랜드 N과 국산 프리미엄 자전거 브랜드 ‘위아위스’의 협업 프로젝트로 탄생한 ‘N 스페셜 에디션 자전거’를 26일 공개했다.

고성능차와 고성능 카본 소재 자전거 브랜드는 스피드와 기술력, 경량화와 내구성 등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많다. 이번 협업이 탄생한 배경이다. 현대차는 “위아위스와의 협업을 통해 N 브랜드의 철학인 ‘운전의 재미(Fun to Drive)’가 담긴 자전거를 선보이고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박경래 전 한국 양궁 국가대표팀 감독이 설립한 위아위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양궁 활 제작 기술에서 터득한 그래핀 나노카본 소재를 자전거 프레임에 접목해 일반 고객뿐만 아니라 국가 대표 선수들을 위한 자전거를 제작하고 있는 브랜드다. 현대자동차는 고성능 브랜드 N과 위아위스가 최정상급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빠른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는 점에서 이미지가 부합한다고 판단해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

N 스페셜 에디션 자전거는 로드바이크 ‘와스 프로 N(WAWS-Pro N)’와 MTB(산악자전거) ‘헥시온 N(Hexion N)’ 2개의 상품으로 구성된다.

위아위스의 기존 상품인 ‘와스 프로’와 ‘헥시온’ 프레임의 카본 레이업을 새롭게 변경해 카본 소재의 고유무늬를 살렸으며, N의 상징인 퍼포먼스 블루와 액티브 레드 칼라를 부분 적용해 고성능 이미지를 표현했다.

또한, 전면부에는 N 브랜드를 로고를 부착해 스페셜 에디션의 특별함을 강조하고, 최상급 모델과 동일한 구성의 구동계와 부품을 장착해 고성능차와 프리미엄 자전거 브랜드의 콜라보레이션의 의미를 살렸다.

N 스페셜 에디션 자전거는 추후 위아위스 전문 매장을 통해 판매되며,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는 26일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는 28일부터 전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반 와스 프로의 가격은 710만~1270만 원, 헥시온의 가격은 660만~1020만 원 선으로 N 스페셜 에디션 자전거의 가격을 유추해 볼 수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위아위스 자전거를 사용하는 UCI(세계사이클연맹) 컨티넨탈팀 등급의 LX한국국토정보공사 사이클선수단에 i30 N Line 2대를 후원한다고 발표했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자동차 상품본부장은 “짧은 시간에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정받고 있는 N과 위아위스가 함께 N 브랜드의 감성과 이미지를 담은 자전거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자전거 매니아층에게 N 브랜드 경험을 전달해나가고 자전거 문화 및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