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 현대차 팰리세이드의 잔존가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내차팔기 어플리케이션 ‘헤이딜러’에 따르면 2019년형 국산차 최상위 풀옵션 차량 중 팰리세이드의 잔존가치가 89.1%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싼타페TM 72.5%, 3위는 더 뉴 모하비 70.3% 순이었다.
페이스리프트를 목전에 두고 있는 더 뉴 쏘렌토는 67.5%로 4위를 차지했고, QM6와 G4렉스턴은 각각 65.1%, 65%를 나타내며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중고차 시장에서의 인기도를 가늠할 수 있는 딜러들의 입찰 선호도 역시 팰리세이드 14.4명, 싼타페 12.3명, 모하비11.2명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각 차종 별 인기가 가장 높은 2019년형 최상위 트림 풀옵션을 기준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헤이딜러에서 경매가 진행된 6개 차종 2631대의 입찰 데이터가 분석됐다.
헤이딜러 관계자는 “현재 팰리세이드는 싼타페TM보다 잔존가치가 무려 16.6% 높을 정도로 중고차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팰리세이드 신차 출고 지연이 더욱 심화하면 신차 수요가 중고차 시장으로 추가적으로 옮겨가 향후 팰리세이드의 잔존가치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