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4978대, 수출 2만3148대 등 총 2만8126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신차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침체 영향으로 전체 실적은 하락세를 보였다.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스파크가 2115대로 브랜드 내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신차 트레일블레이저는 608대로 단숨에 2위 자리를 꿰찼다. 트랙스와 콜로라도는 각각 531대, 350대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전기차 볼트EV 325대, 말리부 276대, 트래버스 240대, 이쿼녹스 82대, 카마로SS 11대 순이다.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 판매대수는 각각 227대, 213대다.
수출은 16.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RV 모델 선적물량은 1만7276대, 경차는 5387대, 중대형승용차는 485대다.
시저 톨레도(Cesar Toledo) 한국GM 영업·서비스부문 부사장은 “성공적으로 출시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소비자 인도에 들어가기 때문에 향수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증대된 상황이지만 보다 촘촘해진 제품 라인업과 차별화된 마케팅을 전개해 내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