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4년 만에 선보인 신차 XM3는 사전계약 12일 만에 계약대수 5500대를 넘어섰다.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 르노삼성 XM3가 매력적인 이유
쿠페스타일의 크로스오버 디자인
1719만원부터 시작…합리적 가격
성능 or 가성, 2가지 라인업 눈길
‘조금 다른 특별함’. 르노삼성의 브랜드 가치와 지향점을 가장 잘 설명하는 단어다. 내수 시장을 압도하는 현대·기아에 맞서기 위해 르노삼성은 늘 약간 다른 파격을 선택하고, 소비자의 니즈와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해 합리적인 가격을 내놓았다.
쿠페스타일의 크로스오버 디자인
1719만원부터 시작…합리적 가격
성능 or 가성, 2가지 라인업 눈길
‘조금 다른 특별함’. 르노삼성의 브랜드 가치와 지향점을 가장 잘 설명하는 단어다. 내수 시장을 압도하는 현대·기아에 맞서기 위해 르노삼성은 늘 약간 다른 파격을 선택하고, 소비자의 니즈와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해 합리적인 가격을 내놓았다.
4년 만에 선보인 신차 XM3도 마찬가지다. 프리미엄 독일 브랜드에서 볼 수 있던 쿠페 스타일의 크로스오버 SUV를 1719만 원부터라는 매력적인 가격으로 출시했다. 반응은 뜨겁다. 사전계약 12일 만에 계약대수 5500대를 달성했고, 이중 2030세대의 계약이 43% 넘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 유니크한 실내외 디자인
자동차의 매력에 빠져드는 첫 조건은 역시 디자인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세단의 우아함과 SUV의 강인함이 어우러졌는데 처음에는 살짝 낯설지만 볼수록 매력이 넘친다.
측면 프로파일이 특히 아름답다. 후면으로 우아하게 이어지는 루프라인을 만들려면 실내공간을 희생해야 하지만, 차별화 된 공간확보 방식으로 디자인은 살리면서 공간도 확보했다.
인테리어는 외관보다 더 혁신적이다. 마감 디테일과 소재에서 확실한 진화를 이루어 감성적인 만족도가 높아졌다. 8가지 색의 엠비언트 라이트로 다양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고, 트렁크는 기본 485리터인데 폴딩해서 아래로 접으면 513리터까지 확장되는 더블 트렁크 플로어 방식이다.
XM3의 실내 인테리어.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 취향 따라 선택, 두 가지 라인업
TCe 260와 1.6 GTe 등 2가지 라인업이다. TCe 260은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개발한 신형 4기통 1.3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이다. 르노그룹의 주력으로 자리잡을 핵심 엔진으로 복합연비가 13.7km/L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독일 게트락 7단 습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로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0kg.m(2,250∼3,00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수동 변속 시스템인 패들 시프트도 있어 펀드라이빙의 재미도 있다.
1.6 GTe 엔진은 CVT 변속기를 조합해 경제성을 강조했다. 최고 출력은 123마력, 최대 토크는 15.8kg.m(4000rpm)이다. D-스텝을 적용하면 자동변속기 느낌을 즐길 수 있으며 연비는 13.4km/L다.
● ‘이지 커넥트’ 등 첨단 사양 장착
르노삼성 최초로 차량 원격 제어기능 기술인 ‘이지 커넥트’를 탑재했다. KT와 제휴한 커넥티드 카 서비스로 원격 차량제어, 원격 차량상태 관리, 내차 위치찾기 및 목적지 차량 전송, 무선 업데이트 등을 제공한다.
운전석의 10.25인치 TFT 클러스터에는 계기반 안에 내비게이션 화면을 보여주는 ‘맵인 클러스터’ 기능을 갖추었다. 기존 르노삼성 차에는 없던 정차와 재출발까지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기능이 추가된 점도 매력적이다.
가격은 1.6 GTe 모델이 1719만∼2140만 원, TCe 260 모델은 2083만∼2532만 원(개소세 1.5% 기준)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