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코리아는 오는 4월 1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부대로 16에서 두 번째 공식 인증 중고차 전시장 ‘볼보 셀렉트(SELEKT) 수원’을 개관하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전시장 운영은 공식 딜러 에이치모터스가 담당한다. 이날 볼보코리아는 에이치모터스와 볼보 셀렉트 수원 인증 중고차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볼보 셀렉트는 영어 ‘선별(Selectivity)’을 스웨덴어 표기로 만든 이름이다. 해당 의미에 걸맞게 총 180개 항목에 대한 기술 및 품질 검사를 마친 중고차를 선별해 소비자에게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후 관리를 강화하고 새로운 소비자들에게 선택 폭을 확대하기 위해 볼보코리아는 지난 2018년 공식 인증 중고차 사업을 론칭한 바 있다. 지난해 국내 진출 이후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만대를 넘어선 볼보의 인기를 방증한다.
공식 중고차는 최초 등록일부터 6년 또는 주행거리 12만km 이내 차량 중 공식 서비스센터 인증을 마친 모델이 대상이다. 소비자 구매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출고 후 7일 또는 주행거리 700km 미만 차량에서 결함이나 주행 중 이상이 발생하면 환불이 가능하도록 했다. 여기에 최대 1년 또는 2만km까지 책임 보증과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를 지원한다.
공식 딜러 에이치모터스가 운영하는 볼보 셀렉트 수원은 김포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공식 사업장이다. 기존 수원 전시장과 동일한 건물 내에 연면적 1122㎡ 규모로 마련됐다. 최대 30대 차량 전시가 가능한 시설로 신차와 인증 중고차를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가 인접한 수원 수입차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도 우수하다. 에이치모터스 측은 수원지역 뿐 아니라 서울 강남과 강동, 경기남부권, 충청권 등 광범위한 지역의 중고차 수요를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볼보코리아는 이번 전시장 오픈을 기념해 오는 6월 30일까지 볼보 셀렉트 수원 방문자에게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증 중고차를 출고하는 소비자에게는 웰컴패키지와 함께 선착순 20명에게 골프백세트를 증정한다. 21번째 구매자부터는 골프백세트 대신 트롤리백이 주어진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