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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증 심사는 오토플러스가 지난 2017년 인천 청라지구에서 국내 최대 규모로 건립한 중고차 상품화 공장 ATC(AUTOPLUS Trust Center)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오토플러스는 ‘티유브이슈드 MS CBS : 2019’ 규격에 준해 차량 판금과 도색, 전자용품, 기계, 정비 부품과 공인 절차 등 차량 정비 시스템에 관한 요건을 충족시켜 이번 인증을 받았다.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티유브이슈드는 지난 1866년 설립된 이래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시험과 인증, 검사, 교육을 제공하는 제3자 시험인증 기관이다. 특히 1906년 독일 최초로 자동차 기술검사를 실시했다. 이후 약 110년 동안 자동차 품질 및 안전시험, 검사, 인증 분야 사업을 전개해왔다. 글로벌 주요 완성차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들로부터 전문성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2017년)와 포르쉐코리아(2018년)가 각각 ‘인증 중고차 사업 프로세스’ 분야 티유브이슈드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나키 알론소(Inaki Alonso) 티유브이슈드 글로벌 인증 선임심사원은 “오토플러스의 ATC 시설과 핵심 프로세스, 중고차 비대면 판매 비즈니스 모델과 철학이 혁신적이라고 평가했다”며 “오토플러스 중고차 상품에 대한 점검 및 품질 개선 정보가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제공되는 부분이 특히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양경덕 오토플러스 상무는 “오토플러스가 지난 2001년 국내 최초로 자동차 정비 및 기술 분야에서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데 이어 글로벌 기관 인증까지 획득해 경쟁력을 입증받았다”며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차(오토)에 가치를 더하는(플러스)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