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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다”…볼보 효자 ‘XC 레인지’ 3총사

원성열 기자
입력 2020-04-06 05:45:00업데이트 2023-05-09 16:50:17
XC레인지는 2019년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전체 판매량 중 57%를 차지하며 국내 진출 이후 1만대 클럽을 가입하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주력 모델이다. 볼보의 인간중심 철학을 반영해 전 모델에 최고급 안전 시스템인 인텔리세이프(IntelliSafe)가 
적용되어 있다. 사진은 볼보 XC40.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XC레인지는 2019년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전체 판매량 중 57%를 차지하며 국내 진출 이후 1만대 클럽을 가입하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주력 모델이다. 볼보의 인간중심 철학을 반영해 전 모델에 최고급 안전 시스템인 인텔리세이프(IntelliSafe)가 적용되어 있다. 사진은 볼보 XC40.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 ‘볼보 1만대 클럽’ 이끈 미니멀리스트 XC40, 다이내믹 XC60, 럭셔리 XC90

2019년 전체 판매량 중 ‘57%’ 차지
전 모델 최고급 ‘인텔리세이프’ 적용
세로형 9인치 디스플레이 편의성 업


볼보자동차코리아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가 발표한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신규자동차 등록대수에 따르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총 1만570대를 판매해 국내 브랜드 출범 이후 처음으로 1만대 클럽에 가입했다. 수입차 전체판매가 6.1% 감소한 상황에서 세운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

● XC레인지 전체 판매량 57% 차지 주력 모델로 자리매김

XC레인지는 볼보의 SUV 모델인 XC40, XC60, XC90을 아우르는 명칭이다. 2019년 볼보의 국내 판매량 중 57%를 차지해 처음으로 1만대 클럽을 가입하는데 큰 공을 세운 주력 모델이다.

XC레인지는 전 차량에 파일럿 어시스트II, 보행자와 자전거를 감지하는 긴급제동시스템 등 볼보의 인간 중심 철학이 담긴 첨단 안전 시스템 인텔리 세이프를 적용,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제공한다.

또한 전 차종에 스마트폰 화면전환 방식으로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한 세로형 9인치 센터 콘솔 디스플레이를 기본적용해 편의성을 강화했다. 터치스크린은 적외선 방식으로 큰 압력 없이 가벼운 터치만으로도 조작이 가능하다. 여기에 영국 버워스앤 윌킨스(B&W)사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했다(XC40 차량 제외).

● 스웨디시 미니멀리스트, XC40

볼보가 브랜드 설립 이후 90여 년 만에 최초로 선보인 컴팩트 SUV다. ‘스웨디시 미니멀리스트’를 표방한다. ‘미니멀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최적화된 공간과 도심 주행에 필요한 첨단 기능을 갖춰 컴팩트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실내 공간의 크기를 결정짓는 휠베이스는 경쟁모델 중 가장 긴 2702mm로 컴팩트 SUV의 한계를 넘은 여유롭고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스웨덴의 창의적인 사고가 깃든 실내 디자인도 주목받고 있다. 기존에 없던 차별화된 소재와 대담한 컬러를 사용해 신선한 느낌을 주며, 독창적인 수납공간을 다수 확보해 편의성을 강화했다.

● 스웨디시 다이내믹, XC60

글로벌 시장에서 볼보의 빠른 성장을 주도한 중형 프리미엄 SUV다. 국내에서도 2019년 볼보 판매량의 28.1%를 차지,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20만4965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XC60은 인텔리세이프 시스템을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사양을 적용했다. 외관디자인은 볼보 최초의 한국인 디자이너인 이정현씨가 메인 디자이너로 참여해 완성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며 소비자들에게 더 친밀한 느낌을 주고 있다.

볼보  XC60(위쪽)와 XC90.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볼보 XC60(위쪽)와 XC90.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 스웨디시 럭셔리, XC90

2015년 출시한 2세대 XC90은 브랜드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새로운 패밀리룩과 혁신적인 생산전략인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 플랫폼, 최신의 기술을 반영한 새로운 사용자 경험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볼보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핵심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외관은 클래식한 형태로 변경된 아이언마크를 시작으로 새로운 디자인의 T자형 주간 주행등과 XC시리즈를 계승하는 후미등, 그리고 최대 22인치의 휠 등을 적용했다.

플래그십 모델답게 실내 인테리어는 넓고 우아하다. 대시보드 및 센터콘솔에 나뭇결이 살아있는 천연 리니어 월넛 소재를 전 트림으로 확장적용해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내부를 완성했다.

이처럼 차별화된 상품성 덕분에 XC90은 2015년 글로벌 출시 이후 2016 북미 올해의 트럭. 201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5 오토익스프레스 올해의 차, 2016 영국 올해의 SUV, 2020 베스트 바이 프리미엄 미드사이즈 SUV 부문 수상 등 70개의 상을 수상했다. 경쟁력에 대한 입증은 끝난 셈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