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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인도한 모델은 ‘만 라이온스 투어링 천장 개방형 단층 시티투어버스’다. 도심 시티투어에 특화된 설계가 적용된 버스다. 전장과 전폭은 각각 약 11.3m, 2.5m, 높이는 천장 개방 시 3.65m다. 최대 45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전고가 높아 쾌적한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일반 관광버스와 달리 탑승문이 2개 설치돼 승·하차 편의를 높였다.
부산의 자연과 도시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차량 뒤쪽 천장이 개방되며 후면 양측 유리창은 탈착이 가능하다. 차 앞부분은 양쪽 측면과 운전석 위쪽에 유리 천장이 설치돼 실내에서도 확 트인 시야를 제공한다. 천장 개방이 가능한 뒷부분과 고정된 앞부분 공간은 실내 중문으로 구분해 필요 시 내부 온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사양으로는 비상자동제동장치와 차량안전성제어 및 전복방지 시스템, 좌석별 안전벨트 및 손잡이, 이중 안전바, 승강구 및 복보 LED램프, 후방카메라, 8채널 CCTV 등이 탑재됐다. 승객과 운전자 안전을 위한 첨단 사양이 집약됐다. 교통약자 탑승 편의를 고려한 기능도 더해졌다. 정차 시 차체 앞부분이 내려가도록 설계된 ‘닐링 시스템’이 적용됐다.
부산 시티투어버스는 광안대교와 해운대를 잇는 레드라인,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을 잇는 블루라인, 부산역과 태종대를 지나는 그린라인 등 총 3개 노선으로 운영된다. 만 라이온스 투어링 버스는 이중 2개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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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라이온스 투어링 버스는 부산광역시 외에 서울과 원주, 창원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시티투어버스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지난 2016년 국내 차체 및 축 규제에 맞춰 별도 제작 공정을 거친 만 브랜드 버스를 출시했다. 현재 라이온스 투어링 버스를 비롯해 라이온스 2층버스, 라이온스 시티 천연가스 저상버스 등 총 3개 버스 라인업을 국내 시장에서 전개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