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 인상적
전면부는 역동적, 후면부는 와이드하게
기아자동차가 하반기 기대작인 4세대 카니발의 외장 디자인을 24일 공개했다. 외장 디자인 콘셉트는 ‘웅장한 볼륨감(Grand Volume)’인데, 전면부 디자인을 보는 것만으로도 디자이너의 의도가 고스란히 느껴질 정도로 강렬하다. 전형적인 미니밴 디자인에서 탈피해, 현재 국내에서 판매중인 국산·수입 미니밴을 통틀어 가장 웅장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으로 거듭났다.
● 전면부, 미래지향적 이미지
기아차는 신형 카니발의 전면부를 리듬감이 느껴지는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로 완성했다.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이 굉장히 새로운 느낌을 주는데, 오케스트라 지휘자의무대 퍼포먼스를 모티브로 완성한 심포닉 아키텍쳐(Symphonic Architecture) 디자인을 적용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특히 라디에이터 그릴은 헤드램프와 경계 없이 조화롭게 연결되면서 고급스럽고 웅장한 인상을 이끌어냈다. 주간주행등(DRL, Daytime Running Lights)도 박자와 리듬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해 전면부의 역동성과 밸런스를 완성해주는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캐릭터 라인으로 볼륨감을 더한 후드와 세련된 모습의 범퍼 디자인도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더욱 두드러지게 해준다.
● 리듬감이 느껴지는 세련된 측면부
측면부는 기존 카니발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독창적인 요소들을 가미해 4세대 카니발의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했다.
전장 5,155mm, 전폭 1,995m, 전고 1,740mm의 크기로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은 40mm, 전폭은 10mm 늘어나 한층 역동적이고 웅장한 외관을 완성했다.
축거는 3090mm로 기존 모델보다 30mm 늘어나 실내 레그룸 공간이 더 여유로워졌고, 공간 활용성도 높아졌다.
측면부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헤드램프부터 리어램프까지 이어진 하나의 선이다. 속도감이 느껴지는 이 사이드 캐릭터 라인을 통해 전체적인 측면부 디자인에서 활력이 느껴진다.
특히 라이딩 도어가 열릴 때 움직이는 레일 부분을 캐릭터 라인과 일치시켜 디자인의 일체감을 높였다. 휠 아치도 기존 모델보다 더욱 볼륨감이 느껴껴지도록 디자인해, 대형 SUV의감성을 느낄 수 있다.
● 더욱 웅장해진 후면부
후면부는 전면부와의 연결성을 바탕으로 웅장하면서도 전체적으로 와이드한 느낌을 강조했다. 좌우가 연결된 슬림한 리어콤비램프는 전면부의 주간주행등과 동일한 형상의 그래픽으로 디자인돼 전후면 디자인에 통일감을 부여했다. 특히 리어콤비램프를 연결하는 그래픽 바는 점등 시 신형 카니발의 세련된 느낌을 더욱 강조한다. 후면 범퍼와 스키드 플레이트는 간결하지만 웅장한 모습을 디자인되어 신형 카니발의 존재감을 더욱 강화해준다. 또한 차량 레터링은 필기체로 디자인해 더욱 세련되어 보인다.
기아차는 이날부터 카니발의 시그니처 디자인과 다양한 세부 이미지를 기아차 홈페이지에 지속적으로 게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