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코리아는 레저·오프로드 특화 타이어 브랜드 ‘비에프굿리치(BFGoodrich)’가 사계절 타이어 신제품 ‘트레일-터레인T/A(Trail-Terrain T/A)’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비에프굿리치는 차를 이용한 레저와 오프로드를 즐기는 소비자에게 익숙한 타이어 브랜드다. 지난 1990년 미쉐린이 인수했고 작년 브랜드 창립 150주년을 맞았다. 1965년 미국 시장에 최초로 래디얼 타이어를 소개했고 1976년에는 올 터레인 타이어를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1981년에는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 타이어를 공급하면서 우수한 내구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국내에 선보인 트레일-터레인T/A는 온로드 성능을 강화한 프리미엄 타이어라고 한다. 우수한 온로드 성능과 일상적인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전천후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여가활동에 활용되는 사륜구동 크로스오버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픽업트럭 등에 최적 성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스티븐 피터스(Stephen Peters) 비에프굿리치 브랜드 디렉터는 “아웃도어 활동에 대한 소비자 수요와 니즈를 고려해 개발된 제품”이라며 “온로드와 오프로드 성능을 모두 만족시키는 전천후 사계절 타이어”라고 설명했다.
주요 특징으로는 긴 주행거리와 조용하고 편안한 승차감, 눈길 환경에서 강력한 제동력과 견인력, 험로에서 타이어 찢김 등을 방지한 내구 설계 등을 꼽았다. 비에프굿리치에 따르면 트레일-터레인T/A는 풀-뎁스 3D 로킹사이프(Full-Depth 3D Locking Sipes) 기술 풋 프린트 디자인이 적용돼 트레드 블록의 안정성을 제공하고 마모가 균일하다. 미끄러운 노면에서 제동력과 견인력을 입증하는 ‘3PMSF(3 Peak Mountain with Snow Flake)’ 인증도 받았다. 저온에서 안정적인 구동력을 지원하고 타이어 수명 내내 우수한 마찰력과 접지력이 유지되도록 만들어졌다고 한다. 톱니모양 숄더 디자인은 노면 소음을 줄이면서 오프로드나 부드러운 토양에서 우수한 구동력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비에프굿리치 트레일-터레인T/A는 국내에서 총 15개 사이즈가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전국 미쉐린·비에프굿리치 대리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