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아는 지난 한 달간 진행된 ‘2022 피파(FIFA) 카타르 월드컵’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차량과 버스 등 이동수단을 지원하면서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월드컵 기간 승용 모델 297대와 기아 로고를 입힌 버스 70대 등을 투입했다. 투입 차량 중 80대(EV6 GT라인 30대, 쏘렌토 플러그인하이브리드 30대, 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20대 등)가 친환경 모델이다. 기아가 제공한 대회 공식 차량은 각국 대표선수들과 대회운영진, 언론 및 방송인 등의 원활한 이동과 물류 운송 등을 맡았다.
특히 EV6 GT라인(GT-Line)은 공식적으로 월드컵 역사상 대회 운영에 사용된 기아의 첫 번째 전기차 모델이 됐다. 아직 친환경차 보급이 활발하지 않은 중동지역에서 ‘지속가능성’을 실천한 사례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를 기념해 유명 국가대표 축구선수들이 등장하는 다큐멘터리 콘텐츠도 제작했다.
주요 경기장(알투마마, 알바이트, 칼리파인터내셔널 등)에는 브랜드 공간을 설치해 다양한 축구 관련 이벤트를 운영하고 주요 모델 총 6종을 전시하기도 했다. 피파가 운영하는 메인 팬 존 ‘FIFA 팬 페스티벌’ 부스에서는 ‘기아 콘셉트 EV9’을 전시했다. EV9 콘셉트는 기아 브랜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담은 차세대 플래그십 전기차 모델로 양산될 예정이다. 스타맵 시그니처 조명과 날렵하고 각진 외관,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현대적인 인테리어 등이 주요 특징이다. 월드컵 기간 동안 기아 브랜드 부스에는 약 4만 명이 방문했다고 한다. 이밖에 소비자 및 우수딜러, 비즈니스 파트너, 다국적 축구 유망주 등을 월드컵 게스트로 초청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류창승 기아 고객구매경험사업부장 전무는 “이번 월드컵 기간 동안 기아는 현장과 온라인에서 많은 소비자를 만날 수 있었다”며 “기아 구성원과 피파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 축구팬 등이 모두 함께 일궈낸 성과로 앞으로도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월드컵 외에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내년에는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