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 수입차 등록 대수가 처음으로 300만 대를 넘겼다.
25일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자료 통계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수입차 등록 대수는 316만6772대를 기록했다. 2014년 말 100만 대, 2018년 말 200만 대를 각각 돌파하면서 4년마다 100만 대씩 늘어나고 있다.
국내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2546만1361대) 대비 수입차의 비중은 12.4%다. 2017년 8.4%, 2018년 9.6%, 2019년 10.4%, 2020년 11.3%, 2021년 12.1% 등 매년 비중이 상승하는 추세다.
수입차는 2015년 이후 매년 20만 대가 넘는 신차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통계(테슬라 제외)를 기준으로 수입 승용차는 11월까지 25만3795대가 신규 등록됐다. 국내 신규 등록 승용차 중 수입차 점유율이 19.55%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12월 실적에 따라 새 기록이 나올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브랜드 고급 승용차와 수입차의 가격 차이가 많이 좁혀진 데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은 한국을 중요 시장으로 여겨 신차 물량을 충분히 배정하는 편”이라며 “한국GM이나 르노코리아같이 국내 생산업체가 내수 시장서 부진한 것에 대한 반사이익을 외산차들이 누린 측면도 크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
25일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자료 통계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수입차 등록 대수는 316만6772대를 기록했다. 2014년 말 100만 대, 2018년 말 200만 대를 각각 돌파하면서 4년마다 100만 대씩 늘어나고 있다.
국내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2546만1361대) 대비 수입차의 비중은 12.4%다. 2017년 8.4%, 2018년 9.6%, 2019년 10.4%, 2020년 11.3%, 2021년 12.1% 등 매년 비중이 상승하는 추세다.
수입차는 2015년 이후 매년 20만 대가 넘는 신차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통계(테슬라 제외)를 기준으로 수입 승용차는 11월까지 25만3795대가 신규 등록됐다. 국내 신규 등록 승용차 중 수입차 점유율이 19.55%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12월 실적에 따라 새 기록이 나올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브랜드 고급 승용차와 수입차의 가격 차이가 많이 좁혀진 데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은 한국을 중요 시장으로 여겨 신차 물량을 충분히 배정하는 편”이라며 “한국GM이나 르노코리아같이 국내 생산업체가 내수 시장서 부진한 것에 대한 반사이익을 외산차들이 누린 측면도 크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