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오피셜 파트너로 활동하는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2023 그린코 하이데라바드 E-PRIX’ 경기가 약 2만5000명 이상의 관중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포뮬러 E 역사상 처음으로 인도에서 열린 경기에 참여해 대회 성공적인 운영을 지원했다. 특히 한국타이어가 포뮬러 E에 공급하는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은 이번 대회 역시 뛰어난 그립력과 탁월한 핸들링 성능을 기반으로 탁월한 타이어 성능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는 하트 모양 ‘후세인 사가르 호수’를 따라 구성된 서킷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함께 18개에 이르는 다양한 곡선 구간을 달리는 드라이버들의 코너링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아울러 22명의 드라이버들은 아이온을 장착, 폭발적인 가속력과 화려한 차량 컨트롤을 선보이며 한층 스릴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였다.
경기는 치열한 접전 끝에 ‘DS 펜스케(DS PENSKE)’ 소속 장 에릭 베르뉴가 4라운드 우승컵을 거머줬다. 장 에릭 베르뉴는 결승선을 46분 01초 499의 기록으로 통과하며 이번 시즌 종합 3위에 자리 잡았다.
장 에릭 베르뉴는 “한국타이어는 경주 내내 매우 한결같은 성능을 발휘했다”고 만족해했다.
또한 이번 경기에서는 포르쉐 99X 일렉트릭 젠3를 타고 주행하는 ‘태그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 소속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가 자신의 포뮬러 E 100번째 경기에서 한국타이어를 장착하고 포디엄(3위 내 입상)에 오르는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포뮬러 E는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그리고 인도까지 총 4라운드의 경기가 진행됐다. 한국타이어가 메인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4개의 라운드를 포함, 총 12개의 라운드가 남아 있다. 포르쉐 파워트레인을 사용하는 드라이버들이 1~3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DS 오토모빌’과 ‘재규어’가 그 뒤를 바짝 추격하는 중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