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2030년까지 미국 도로에서 최소 50만개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기 위한 계획을 공개하며 테슬라,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이 충전 네트워크 개방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바이든 행정부는 충전 인프라 프로젝트가 이날 공개된 새로운 기준을 충족할 경우 지원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백악관은 내년 말까지 테슬라가 모든 종류의 전기차 운전자에게 최소 7500개의 충전기를 개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테슬라는 미국에서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3배로 늘릴 계획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함에 있어 우리는 가능한 한 많은 운전자들을 위해 많은 충전기를 보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의 네트워크 상당 부분을 모든 운전자에 개방할 것이다. 이는 큰 차이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미치 랜드리우 백악관 인프라법 조정관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백악관과 충전 인프라 논의에 관여한 많은 자동차 부문 CEO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는 매우 개방적이고 건설적이었다”며 “그때 그는 우리와 협력해 네트워크를 상호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제너럴모터스(GM)은 FLO와의 별도 파트너십을 통해 2026년까지 미국에 최대 4만개의 공용 레벨 2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며 포드도 2024년1월까지 1920개 대리점에 DC 고속 충전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FLO와의 별도 파트너십을 통해 2026년까지 미국 지역에 최대 4만개의 공용 레벨 2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며 포드는 2024년 1월까지 회사 대리점 1920곳에 DC 고속 충전기를 설치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모든 충전기는 미국에서 조립되고, 2024년7월까지 충전기 부품의 최소 55%(비용 기준)는 미국산이어야 한다.
또 충전기는 설치된 후 최소 97%의 시간 동안 가동되어야 하고 지원을 받은 충전소는 최소한의 DC 고속 충전기를 보유하는 등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