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라운지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김상준 기자입니다. 엊그제 올린 ‘반값 테슬라’ 기사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셨네요. 2023년은 글로벌 거시경제가 어려운 만큼 저렴한 전기차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이는데요.
반값 테슬라에 이어 또 다른 저렴한 전기차가 한국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바로 ‘BYD’입니다. 중국에서 생산한 중국 브랜드의 전기차라는 단점이 있지만 가격이 꽤 파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돼서 자동차업계에서는 화제의 중심에 있는 차입니다.
BYD 전기차는 사실 제가 꽤 오랫동안 취재하고 있고요. 지금 보시는 글은 BYD 한국 진출의 예고편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BYD는 이미 서울역 근처에 서울사무소도 차렸습니다. 기존에 인천사무소도 운영 중이었고요. 그리고 다양한 분야에서 일 할 직원들의 채용도 거의 끝났다고 하네요. 차를 팔기 위한 기본적인 준비는 된 것이지요.
그럼 무슨 차가 나오는지 이게 가장 궁금하시죠? 2대가 나올 것 같은데요. 세단과 SUV 각각 한 대씩 국내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세단은 준대형 세단 한(韓)이 나오는 것이 유력해 보입니다. 한은 테슬라 모델S를 겨냥해서 나왔기 때문에 차체 크기나 실내 공간 등이 비슷합니다. 가격은 절반도 안 되는 가격이고요.
또 추가로 SUV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송 ▲탕 중에 한 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SUV는 알려진 내용이 없어서 아직 까지는 드릴 정보가 거의 없습니다. 열심히 취재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독자분들께서 BYD가 별 볼 일 없는 브랜드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업계에서는 나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BYD가 리튬 인산철로 만든 ‘블레이드 배터리’는 열관리가 뛰어나고 주행가능 거리가 길면서도 단가가 낮아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BYD는 해외 자동차 제조사들에 배터리를 납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결과도 나오고 있습니다.
BYD가 국내에 출시되면 ‘반값 테슬라’와 함께 국내에서 꽤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3000만~4000만 원 사이에 출시돼서 보조금까지 받을 수 있다면 가격 경쟁력은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물론 ‘중국산 전기차’라는 단점은 있지만요. 오늘은 BYD 전기차에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 조만간 더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