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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글로벌 CEO가 극찬한 전기차… ‘EX90’을 소개합니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입력 2023-03-15 00:08:00업데이트 2023-05-08 18:48:39
14일 볼보의 글로벌 CEO가 한국을 방문해 신형 전기차 EX90을 소개하고 볼보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저희 EV라운지는 EX90 차량에 집중해 사진과 제원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90은 볼보의 대형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면서 전기차인데요. 카메라와 라이다, 레이다 시스템까지 모두 탑재해 안전성을 극대화한 ‘볼보의 비밀병기’ 차량입니다. 또한 최첨단 엔비디아 컴퓨팅 시스템을 도입해 주행 거리, 충전 등을 최적화한 전기차로 볼보에 미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4.5인치 대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고 구글 프로그램이 구현됩니다. 다만 국내에 출시될 EX90은 티맵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볼보코리아의 소비자를 위한 정책으로 한국에 특화된 티맵이 볼보 차량 전체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무선 애플 카플레이가 지원됩니다.

업그레이드된 바워스 앤 윌킨스(B&W)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돼 음향 경험 측면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자동차 키를 대체하는 기능도 탑재될 예정입니다.

유럽 기준으로 1회 배터리 완충 시 약 600km를 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부분은 국내 인증 후 정확하게 체크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30분 안에 배터리 10-80%까지 충전이 가능한 급속 충전 기능도 기본 적용됐습니다.

111kWh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380kW(517마력)의 고성능을 발휘합니다. 앞뒤 바퀴에 각각 전기 모터가 탑재된 상시사륜구동 방식으로 고성능 SUV 못지않은 주행 질감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볼보 차량 최초로 양방향 충전 시스템이 탑재됐습니다. 현대차의 V2L(Vehicle to Load)과 비슷한 개념인데요. 자동차 배터리를 활용해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차가 크기 때문에 차박이나 캠핑 환경에서 특화된 기능으로 쓰이게 될 것 같습니다.

한국을 방한한 짐 로완 볼보 글로벌 CEO는 EX90을 ‘게임체인저’라고 소개했습니다. 경쟁사의 차량과 견주어도 자신 있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입니다. 한국에는 올해 안에 차량 공개를 거쳐 내년 출시가 예상됩니다. 인기를 끌고 있는 차량인 만큼 새로운 내용이 나올 때마다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