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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도 로봇이 대신한다... 현대차그룹 자동 충전 로봇 영상 최초 공개

ev라운지
입력 2023-03-21 16:40:00업데이트 2023-05-08 18:45:31
이제 전기차 충전을 로봇이 대신하는 시대가 머지 않았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3월 21일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ACR, Automatic Charging Robot) 시연 영상을 최초 공개했습니다.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이 충전하고 있는 장면 ⓒ현대자동차그룹 유튜브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이 충전하고 있는 장면 ⓒ현대자동차그룹 유튜브

영상 속 여성은 자율주차 기능(RSPA, Remote Smart Parking Assist)을 활용하여 아이오닉6를 주차한 뒤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을 활용해 모든 충전 과정을 손대지 않고 마칩니다. 먼저 로봇이 충전구 개폐 무선제어 기능을 통해 충전구의 위치와 각도를 정확히 파악해 인식합니다. 그 뒤 외팔형 로봇이 충전 커넥터를 결합해 충전이 진행됩니다. 충전이 완료되면 충전기가 탈거되며 충전구 덮개가 닫힙니다. 모든 과정이 끝나면 차주는 핸드폰으로 충전 완료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충전 도중에 장애물이 접근하면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위험 감지 알람이 울리기도 합니다.



영상으로 보면 간단해 보이는 과정이지만 주차 위치, 충전구 형태, 장애물 등 신경 써야 할 변수가 많습니다. 이를 고려해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은 3D 카메라 기반 AI 기술, 차세대 제어 기술, 레이저 센서 등 다양한 기술이 적용된 첨단 로봇 기술의 집약체입니다.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현대차 제공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현대차 제공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이 상용화되면 두껍고 무거워서 사용이 어려웠던 초고속 충전기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충전구의 위치나 각도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어두운 밤에도 불편함 없이 충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실제로 전기차 충전소에서 로봇이 활용될 수 있도록 완성도를 지속해서 높여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은 3월 말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2023 서울 모빌리티쇼’ 현대차 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EV라운지 에디터 evloung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