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대전공장 화재 발생 이후 피해 복구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5일 밝혔다.앞서 지난달 12일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불이 나 2공장 내부 8만 7000여㎡가 전소됐고 물류창고에 적재돼 있던 타이어 21만 개가 탄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타이어는 화재 피해를 입은 인근 지역 상가 및 아파트 단지와 주택 등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하고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놀이터 등 공공시설물에 대한 물청소, 운동장 모래 교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화재 직후 매일 살수차를 동원해 피해 지역 도로와 골목, 시설물 등에 대한 세척 작업을 진행했으며 사내 임직원들도 지역 내 인근 교육시설과 놀이터, 공원 등에서 정화 작업을 펼쳤다.
아울러 지난달 14일부터 ‘헬프데스크’를 운영해 인근 지역주민 및 상인들의 피해를 접수 받고 현장 확인 등 과정을 거쳐 민원을 해결하고 있다. 목상동주민센터 내에 ‘주민지원센터’도 마련해 운영 중이다.
한국타이어는 지역주민들의 재산상 피해뿐만 아니라 사내 심리 상담사를 파견해 지역 내 원하는 가정에 보내 심리치료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조속한 피해 회복과 지원 방안 등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윤정록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장은 “이번 대전공장 화재로 인해 불편과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주민들의 피해 복구는 물론 상처가 조속히 아물 수 있도록 회사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