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는 18일 마이바흐 첫 전기차 모델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마이바흐 EQS SUV)’를 2023 상하이모터쇼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QS SUV를 기반으로 호사스럽게 꾸며진 모델로 벤츠는 전기차 시대에 수준 높은 럭셔리를 새롭게 정의하는 모델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트림 명은 EQS 680 SUV로 플래그십 모델에 숫자 680을 붙여 최상위 트림으로 포지셔닝 했습니다. 약 650마력의 최고출력과 96.9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합니다.
벤츠는 내·외관 디자인을 장인정신으로 꾸몄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뒷좌석 탑승객 편안함을 극대화한 마이바흐 주행 프로그램과 이그제큐티브 시트, 쇼퍼 패키지 등 호사스러운 사양이 대거 탑재됐습니다. 3개의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합쳐진 MBUX 하이퍼스크린은 마이바흐 전용 화면이 더해졌고 계기반은 마이바흐 모드 설정을 지원합니다.
뒷좌석은 7인승인 일반 모델과 달리 4인승 구조로 구성됐습니다. 앞 좌석과 동일하게 통풍과 마사지, 목과 어깨 온열 등 고급 기능을 포함한 이그제큐티브 시트가 기본 장착됐고 쇼퍼 패키지는 종아리 마사지 기능을 지원합니다.
배터리는 인증 전이지만 유럽 WLTP 기준으로 최대 600km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전고를 최대 35mm 높일 수 있는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이 탑재된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 조향각이 최대 4.5도인 리어액슬스티어링(뒷바퀴 조향) 등 첨단 주행 기능이 적용됐습니다. 끝으로 마이바흐 전용 주행 모드를 탑재해 주행 시 편안함을 극대화했으며 일반 모델과 차별화에 성공했습니다.
눈에 띄는 편의사양으로는 고성능 필터를 포함한 공기청정 패키지, 15개 스피커로 구성된 부메스터 사운드 시스템, 전용 향기를 제공하는 에어 밸런스 패키지 등이 적용됐습니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