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서 축구로 가장 돈을 많이 번 청년 재벌, 바로 엘링 홀란드입니다.
맨체스터 시티 홀란드가 지난해 EPL로 이적한 후부터 벌어들인 돈은 1조 원. 각종 스폰서 계약과 맨시티 계약 등을 합친 금액입니다.
지난 4일 홀란드는 나이키 신발을 신는 조건으로 장기 계약을 맺어 연간 325억 원을 받습니다. 10년간 3250억 원입니다. 삼성전자와도 광고 계약을 맺고 있는데 이 금액은 33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이 밖에도 치료기 메이커, 시계 등 여러업체와 광고계약을 맺었죠.
물론 본업인 맨시티 구단으로부터는 주당 15억 원, 1년간 766억 원의 연봉을 받고요.
이 22살의 청년 재벌은 맨체스터 주차장에서도 그의 존재를 드러냅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3-0 승리에서 골을 넣은 홀란드는 다시 훈련에 복귀했습니다. 연습장으로 들어오는 홀란드의 화려한 흰색 차가 사진으로 공개됐는데요. 이 차는 바로 롤스로이스 컬리넌입니다.
최근 홀란드가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하다가 적발돼 벌금과 벌점을 받았을 때 이 차가 공개된 적 있었죠.
롤스로이스 컬리넌은 세단의 명가 롤스로이스가 2018년 처음 내놓은 SUV죠. 12기통의 6.7리터 트윈 터보 엔진을 가진 컬리넌은 최고 571마력, 최대토크 86.7kg.m의 괴물 SUV입니다. 오프로드 서스펜션과 사륜구동으로 험난한 길도 잘 다닐 수 있고요.
세상에서 제일 비싼 SUV라는 컬리넌, 약 5억 4000만 원부터 시작입니다. 옵션을 좀 추가하면 가볍게 10억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그가 독일 도르트문트 구단에 있을 때는 빨간색 아우디 RS6를 타고 다니기도 했고 메르세데스-AMG GLC63 을 타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홀란드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면서 그대로 도르트문트 경기장 주차장에 이 두 대의 차를 두고 와 몇 주간 방치되어 있어 이목을 끌기도 했는데요. 이후의 소식이 전해지지는 않았습니다. 차 두 대의 금액은 4억 원이 넘는데요. 차들을 가져갔는지 궁금해지네요.
EV라운지 에디터 evloung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