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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C 시에라, 국내 초대형 픽업트럭 시장 개척… “국내 40대 남성에 통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3-04-20 13:51:00업데이트 2023-05-08 17:46:02
픽업·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브랜드 GMC의 국내 첫 모델인 ‘시에라’가 초대형 프리미엄 픽업트럭 시장을 개척하면서 성공적으로 한국 시장에 안착했다.

GM 한국사업장은 GMC 시에라가 지난달까지 126대 팔리면서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GMC 시에라는 출시 이틀 만에 첫 선적 물량인 100대가 완판(완전판매)되면서 흥행을 예고했다. 100여대 규모가 많지 않아 보이지만 9000만 원대 가격과 한정된 물량을 고려하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특히 GM 한국사업장 측은 북미에서 상위트림에 해당하는 시에라 드날리를 국내에 도입하면서 니치마켓 내 지속적인 수요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도입 물량이 제한적인 상황 속에서 선제적으로 국내 판매 물량 확보를 꾀하고 있다고 한다. GM 한국사업장 관계자는 “시에라가 예상했던 것보다 높은 계약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GMC 시에라 구매자 분석 결과도 공개했다. 구매자 중 37%가 40대 소비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40대 비중이 가장 높다. 특히 개인사업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고 한다. 개인사업을 운영하는 법인 고객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41%로 가장 높았고 경상남도 11%, 충청도 10%(충북, 충남 각각 5%) 순으로 조사됐다. 구매층 성비는 남성 비율이 83.5%로 나왔다.
GMC 시에라는 국내에 처음으로 공식 출시된 풀사이즈 초대형 픽업트럭 모델이다. 포드 F150과 쉐보레 실버라도 등과 체급은 비슷하지만 프리미엄 사양을 적용해 고급화한 모델이다.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 특유의 프레임바디 차체와 강력한 견인 능력, 넓은 공간 등이 특징이다.

정정윤 GM 한국사업장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GMC 시에라는 국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면서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정통 아메리칸 고급 픽업트럭”이라며 “국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차급에 어울리는 프리미엄 서비스와 마케팅 전략을 전개해 이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GM 한국사업장은 GMC 구매자를 위한 전용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예약 없이 보증기간(3년·6만km) 내에 정기점검과 소모품 교체 등을 최우선으로 제공받는 서비스다. 소비자가 직접 센터에 방문하지 않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픽업&딜리버리 서비스’도 보증기간 동안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엔진오일 5회, 에어컨 필터 3회 등 5가지 소모품을 무상으로 교체해주는 ‘소모품 교환 패키지’ 서비스를 지원하며 전담 콜센터도 운영 중이다. GMC 시에라 판매는 국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