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의 핵심 차종 E클래스 신형 모델이 최근 공개됐습니다.
벤츠 전기차와 비슷한 전면 패밀리룩을 적용해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데요. 전반적으로는 구형 디자인이 더 낫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다만 전에 없던 독창적인 디자인인 것은 분명합니다. 주간주행등이 헤드램프 위·아래에 각기 다른 형태로 자리 잡으면서 오묘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헤드램프 위쪽 주간주행등은 직선의 형태이며, 아래쪽은 부메랑 모양의 곡선 형태입니다. 직선과 곡선을 섞어 놓아 디자인의 차별화를 추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차량이 공개된 지 일주일 정도 지난 시점이라 눈에 익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 실제 차량을 봐야 디자인을 명확하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진으로 처음 접했을 때는 파격적인 디자인이라 개인의 취향을 많이 타겠다고 판단한 상태입니다.
반면 실내의 품질은 누가 봐도 감탄할 만큼 업그레이드됐습니다. 대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인체공학적인 인테리어 설계가 대단히 매력적입니다.
E클래스의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이르면 내년 초에서 2분 기 내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수입차 업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차종인 만큼 다양한 소식을 꾸준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