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찰스 3세 대관식에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대관식에는 약 1700억의 비용이 들었으며 200여 국가의 대표들이 참석할 정도로 규모가 큰 행사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영국에서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부고 후 왕실에 대한 국민의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상태입니다. 그렇기에 영국 왕실의 정통성과 상징성을 지키는 것이 찰스 왕자에게 필요한 상황인데요, 찰스 3세가 대관식에 타고 등장한 차 '벤틀리 스테이트 리무진'에서도 영국 왕실의 정통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꾸준히 영국 왕실에 품질을 인정받아 물건을 납품한 기업 혹은 개인을 보증해 주는 제도를 '로열 워런트(Royal Warrant)'라고 합니다. 자동차 브랜드 중에서는 벤틀리, 애스턴 마틴, 재규어 랜드로버 등이 로열 워런트를 받은 브랜드입니다. 그중에서도 벤틀리는 오랫동안 왕실과 연을 맺어온 브랜드인데요, 영국 잉글랜드에 본사를 둔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기업이기에 전통과 역사를 중시하는 왕실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벤틀리는 2002년 고(故) 엘리자베스 2세의 즉위 50주년을 기념하며 왕실에 자동차 2대를 제작해 납품했습니다. 이 차가 바로 스테이트 리무진입니다. 세상에 단 두 대뿐인 이 차량은 여왕이 공무 혹은 국외 순방을 떠날 때에만 사용하던 의전 차량이었습니다.
스테이트 리무진은 오로지 영국 왕실을 위해서 제작된 차답게 왕실의 권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흔적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테이트 리무진의 전고는 1770mm로 여왕이 몸을 굽히지 않아도 차를 타고 내릴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그리고 일생에 몇 안되는 기회를 얻어 여왕을 맞이한 군중들이 그녀를 더 잘 볼 수 있도록 길고 커다란 파노라마식 창문을 만들었습니다. 전장이 6,220mm, 전폭은 2,000mm으로 차체가 길기도 합니다. 또한 군중 앞을 지나가는 동안 충분한 경의를 받으면서 갈 수 있도록 시속 14km/h를 정확히 유지할 수 있는 특수 주행모드가 있습니다. 이 모드를 사용하면 기어를 변경하지 않고도 군중의 환호를 받으며 일정한 속도로 운행할 수 있습니다.
군중이 내부를 볼 수 있도록 큰 창문으로 제작되었으나 국가 원수로서 테러의 위협으로부터 보호도 받아야 했기에 실내는 방폭 처리 되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차체와 유리는 안전을 위해 특별히 강화된 재질로 제작되었습니다. 가스 공격에도 대비하여 내부 공기를 밀폐할 수 있는 기능도 있습니다. 뒷좌석의 문은 90도 각도로 열릴 수 있도록 만들어져 승하차를 더욱 편하게 제작되었습니다.
비록 영국 국민들이 찰스 3세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크진 않지만, 오로지 영국 왕실만을 위해 만들어진 의전 차량을 타고 공식 행사에 참석하는 모습은 분명 왕실의 후계자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스테이트 리무진의 전(前) 사용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이어 찰스 3세가 영국 왕실을 위해 어떤 모습을 보일지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V라운지 에디터 evlounge@donga.com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대관식에는 약 1700억의 비용이 들었으며 200여 국가의 대표들이 참석할 정도로 규모가 큰 행사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영국에서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부고 후 왕실에 대한 국민의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상태입니다. 그렇기에 영국 왕실의 정통성과 상징성을 지키는 것이 찰스 왕자에게 필요한 상황인데요, 찰스 3세가 대관식에 타고 등장한 차 '벤틀리 스테이트 리무진'에서도 영국 왕실의 정통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영국 왕실의 '로열 워런트'를 받은 브랜드, 벤틀리
꾸준히 영국 왕실에 품질을 인정받아 물건을 납품한 기업 혹은 개인을 보증해 주는 제도를 '로열 워런트(Royal Warrant)'라고 합니다. 자동차 브랜드 중에서는 벤틀리, 애스턴 마틴, 재규어 랜드로버 등이 로열 워런트를 받은 브랜드입니다. 그중에서도 벤틀리는 오랫동안 왕실과 연을 맺어온 브랜드인데요, 영국 잉글랜드에 본사를 둔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기업이기에 전통과 역사를 중시하는 왕실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벤틀리는 2002년 고(故) 엘리자베스 2세의 즉위 50주년을 기념하며 왕실에 자동차 2대를 제작해 납품했습니다. 이 차가 바로 스테이트 리무진입니다. 세상에 단 두 대뿐인 이 차량은 여왕이 공무 혹은 국외 순방을 떠날 때에만 사용하던 의전 차량이었습니다.
왕실의 권위를 보호하도록 설계된 리무진
스테이트 리무진은 오로지 영국 왕실을 위해서 제작된 차답게 왕실의 권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흔적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테이트 리무진의 전고는 1770mm로 여왕이 몸을 굽히지 않아도 차를 타고 내릴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그리고 일생에 몇 안되는 기회를 얻어 여왕을 맞이한 군중들이 그녀를 더 잘 볼 수 있도록 길고 커다란 파노라마식 창문을 만들었습니다. 전장이 6,220mm, 전폭은 2,000mm으로 차체가 길기도 합니다. 또한 군중 앞을 지나가는 동안 충분한 경의를 받으면서 갈 수 있도록 시속 14km/h를 정확히 유지할 수 있는 특수 주행모드가 있습니다. 이 모드를 사용하면 기어를 변경하지 않고도 군중의 환호를 받으며 일정한 속도로 운행할 수 있습니다.
왕실의 안전을 위해 추가된 특별한 기능
군중이 내부를 볼 수 있도록 큰 창문으로 제작되었으나 국가 원수로서 테러의 위협으로부터 보호도 받아야 했기에 실내는 방폭 처리 되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차체와 유리는 안전을 위해 특별히 강화된 재질로 제작되었습니다. 가스 공격에도 대비하여 내부 공기를 밀폐할 수 있는 기능도 있습니다. 뒷좌석의 문은 90도 각도로 열릴 수 있도록 만들어져 승하차를 더욱 편하게 제작되었습니다.
찰스 3세의 대관식을 축하해준 벤틀리
벤틀리는 이번 찰스 3세 대관식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비스포크 차량용 쿠션을 제작하여 왕실에 납품했습니다. 이 비스포크 쿠션은 대관식 행사에 사용된 벤틀리 차량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서 총 4가지 색상으로 만들어졌으며 앞면에는 대관식 공식 엠블럼, 뒷면에는 왕과 왕비의 모노그램이 자수로 새겨진 쿠션입니다. 대관식을 앞두고 3일에 걸쳐 만들어진 12개의 쿠션은 오로지 찰스 3세의 대관식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만들어졌기에 일반에 판매되지는 않습니다.비록 영국 국민들이 찰스 3세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크진 않지만, 오로지 영국 왕실만을 위해 만들어진 의전 차량을 타고 공식 행사에 참석하는 모습은 분명 왕실의 후계자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스테이트 리무진의 전(前) 사용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이어 찰스 3세가 영국 왕실을 위해 어떤 모습을 보일지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V라운지 에디터 evloung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