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 3월 새롭게 출시한 아반떼 부분변경 모델에서 결함을 발견해 무상수리를 실시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신형 아반떼를 출고한 고객에게 ‘무상 수리 고객통지문’을 발송했다.
이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2월27일부터 5월22일까지 생산한 아반떼(CN7 PE)와 4월11일부터 5월8일까지 생산한 아반떼 하이브리드(CN7 PE HEV)의 ‘후측방 레이더’를 무상 수리해주기로 했다.
현대차는 이번 무상수리 원인에 대해 “후측방 레이더의 거리별 비교 로직에서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무상수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후진 시 후방교차 충돌방지 보조(RCAA) 기능이 오작동할 수 있다.
무상수리는 이날부터 1년6개월동안 고객들이 원하는 시기에 진행할 수 있다. 현대차 직영 하이테크 센터나 블루핸즈를 찾으면 수리할 수 있다.
일부에선 아반떼 최신 모델에서 결함이 발견된 것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도 들린다.
지난 4월 신형 아반떼를 구매한 고객 김 모씨는 “신차를 인도 받은지 2개월이 채 안됐는데 무상수리를 안내 받아 혹시 다른 부분에도 이상이 생기진 않을지 걱정이 앞선다”며 “차량을 상당히 만족하면서 탔기 때문에 더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3월 준중형 세단인 아반떼 부분변경 모델 ‘더 뉴 아반떼’를 출시했다. 이 모델은 2020년 4월 이후 현대차가 3년 만에 내놓은 신형 아반떼로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아반떼 모델은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4월에는 5278대, 5월에는 6599대가 팔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