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기아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 가입자 수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커넥티드 카 서비스는 자동차의 소프트웨어에 무선 네트워크를 결합함으로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스마트폰을 활용해 차량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한다.
기존 실시간 길안내, 음성인식, 차량 원격 제어 같은 기본적인 서비스는 물론 차량 원격 진단 및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차량 내 간편결제, 비디오·오디오 스트리밍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는 현재 현대차 블루링크, 기아 커넥트,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GCS)를 운영하고 있다.
도로에서 운행되는 커넥티드 서비스 가입 차량이 늘어날수록 이들이 생성하는 교통 신호, 차량의 센서 정보와 운행 정보 등 각종 데이터 양은 크게 늘어난다.
이러한 양질의 빅데이터 확보는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 적용을 더욱 용이하게 해주는 동시에 신속한 데이터 분석과 처리를 통해 유의미한 정보 제공을 가능하게 한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선보인 이래 글로벌 시장으로도 폭넓게 확대하고 있다. 해외에선 2011년 6월 미국에서 처음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후 중국, 유럽, 인도에 이어 가장 최근에는 싱가포르까지 서비스 국가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커넥티드 카 서비스 글로벌 가입자 수는 2018년 5월 100만 명을 넘었다. 2021년 8월 500만 명, 2022년 10월 800만 명을 넘겼고 이 달 1000만 명을 돌파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