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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53주년 창립기념식’… 최윤호 사장 “하반기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 생산”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3-06-29 20:04:00업데이트 2023-06-29 20:15:21
삼성SDI는 7월 1일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기흥사업장에서 '53주년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창립기념식에는 최윤호 삼성SDI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최윤호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스텔란티스와 조인트벤처인 스타플러스에너지 설립, 미국과 유럽, 중국 내 R&D 연구소 설립, 해외 우수 인력 확보, 친환경 경영 선언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특히 지난해 삼성SDI는 2030년 글로벌 톱티어(Top Tier)로 거듭나기 위한 비전과 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미래 성장 및 사업 기반 마련을 통해 변화의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올해 주요 경영 현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사장은 “올해 삼성SDI는 비전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 구축을 완료해 하반기 시제품 생산을 앞두고 있고 원통형 46파이 배터리 M라인도 준공하는 등 차세대 제품 개발과 양산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너럴모터스(GM)와 추가 협력 확대, 글로벌 공급망 강화 추진, 지속적인 기술 혁신, 우수 인재 채용 확대 등을 통해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전자재료 소재 역시 차세대 기술 선점과 시장 확대를 통한 새로운 도약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올해 중점 추진 사항으로는 공급망을 포함한 전 밸류체인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확산하겠다고 박혔다. 최 사장은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자세로 새로운 생각과 일하는 방식 혁신을 통해 새로운 삼성SDI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창립기념식에서는 최윤호 사장과 임직원이 함께 하는 오픈토크 세션도 진행했다. 오픈토크는 최 사장이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분기마다 개최하는 대표적인 경영진 소통 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오픈토크에서는 삼성SDI의 미래와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