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 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올해 2분기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매출액 2조 2634억 원과 영업이익 2482억 원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41.6% 증가한 수치다.고부가가치 제품인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은 43.6%로 전년 동기 대비 4.5%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지역인 유럽, 북미, 중국 등에서는 신차용 타이어뿐만 아니라 교체용 타이어의 판매도 증가하면서 글로벌 성장세를 견인했다.
또 2분기에는 국내에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인 ‘아이온’의 고성능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 ‘아이온 에보 SUV’를 출시했다. 지난해 9월 국내에 아이온의 사계절용, 겨울용 타이어를 선보인 이후 올해 퍼포먼스용까지 추가하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중국에서도 사계절용 타이어 ‘아이온 ST AS’ 등을 선보이며 경쟁력을 강화했다.
다만 2021년부터 연간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공장은 화재, 파업 등으로 올해 2분기도 전 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올해 매출액 전년 대비 5% 이상 성장률 증가와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 45% 달성, 승용 및 경트럭용 타이어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 중 전기차 모델 공급 비중 20% 도달을 목표로 집중할 계획이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