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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헤머리히 만트럭코리아 사장, 독일 그룹 본사 해외영업총괄 임명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3-08-02 21:00:00업데이트 2023-08-02 21:03:25
토마스 헤머리히 만트럭버스그룹 신임 해외영업총괄(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 겸 오스트랄아시아 총괄)토마스 헤머리히 만트럭버스그룹 신임 해외영업총괄(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 겸 오스트랄아시아 총괄)
만트럭버스그룹(MAN Truck & Bus SE)은 8월 1일부로 토마스 헤머리히(Thomas Hemmerich)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을 그룹 해외영업총괄(Sales International)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유럽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올해 연말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기존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직과 오스트랄아시아 총괄 업무를 병행할 예정이다.

토마스 헤머리히 사장은 지난 2021년 7월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과 오스트랄아시아(호주·뉴질랜드지역 포함 총 13개 국가) 총괄 책임자로 부임한 이후 그룹 본사와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유지하면서 한국을 비롯해 담당 지역 브랜드 운영을 진두지휘했다.

특히 헤머리히 사장은 개인 고객이 다수를 차지하는 한국 시장 특성에 맞춰 직접 전국을 다니면서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한국 소비자 의견을 수렴해 유지보수 프로그램인 케어프리 패키지를 TG시리즈 전 라인업에 적용했고 전국 모든 판매 대리점에서 전 차종 판매가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 체계적인 특장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특장차 제작사 등 협력사들에 대한 지원도 강화했다. 자발절 리콜에 대해서는 높은 이행률과 고객 신뢰 회복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꾀했다. 이를 통해 한국 시장 점유율과 실적을 향상시켰다.

한국뿐 아니라 오스트랄아시아 클러스터 다른 국가에서도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형 만(MAN) TG시리즈를 각 국가에 성공적으로 론칭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전반적으로 강화했다. 각 국가별 최적화된 사업 전략을 기반으로 해당 지역 비즈니스를 안정화시켰다. 호주에서는 2년 동안 판매량을 2배 가까이 늘렸고 태국과 인도네시아 시장에는 공식 수입 판매사 운영을 정착시켰다.

헤머리히 사장은 한국 부임 전 만트럭버스 독일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오스트리아, 영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총괄 및 사장직을 역임했다. 영국 사장 시절에는 두드러진 성과를 거둬 ‘올해의 최우수 시장(Market of the Year)’ 상을 2년 연속 받기도 했다. 만트럭버스그룹 내에서 최고의 성과를 낸 국가(시장)에 수여되는 상으로 지역 총괄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이기도 하다.

토마스 헤머리히 사장은 “새로운 직책을 맡게 된 것은 한국 임직원들의 헌신과 훌륭한 팀워크 덕분”이라며 “한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영업 직책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성공스토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