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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이오닉6 오너가 말하는 장단점 11가지

ev라운지
입력 2023-08-07 16:13:00업데이트 2023-08-08 11:31:29

아이오닉6는 현대차의 최초 중형 전기 세단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활용한 아이오닉6는 지금까지의 모든 현대자동차 전기차 기술이 집대성 된 모델로 뛰어난 주행 성능과 공간 활용성을 자랑하며, 최대 524km의 엄청난 주행 가능 거리와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 때 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출시된 지 반년이 지난 지금도 월간 판매량 1천대를 넘어가면서 그 인기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현대차의 대표 전기 차량입니다.

구매자들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은 차량인 현대 아이오닉6. 하지만 이런 무결점의 아이오닉6에도 단점이 없을 수는 없겠죠? 이번 시간에는 현대 아이오닉6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이 있는 지에 대해서 오너의 입장으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오닉6의 장점

1) 전기차 특유의 강력한 가속력과 저렴한 유지비
아이오닉6는 0-100km/h 가속 시간이 5.2초로, 일반 가솔린 차량보다 빠른 가속력을 보여줍니다. 또한 전기차로서 연료비나 배출가스에 대한 걱정이 없으며, 정비 비용도 저렴합니다.

2) 현대차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잘 반영한 디자인과 기능
아이오닉6는 현대차의 스마트스트림 파워트레인과 스마트센스 안전시스템을 적용하여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 파킹 어시스트, 하이웨이 드라이빙 어시스트, 블라인드 스팟 뷰 모니터 등의 기능들이 있습니다.

3) 넉넉한 실내 공간과 휠베이스
아이오닉6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활용하여 휠베이스를 3m까지 늘렸습니다. 이로 인해 실내 공간은 준대형 세단 수준으로 넓어졌으며, 특히 2열 좌석의 다리 공간은 매우 여유롭습니다.

4) 다양한 외장 컬러와 옵션 선택
아이오닉6는 총 9가지의 외장 컬러와 4가지의 내장 컬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옵션으로는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패노라마 선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있습니다.

아이오닉6 단점



1) 충전 인프라의 부족과 충전 시간의 길이
아이오닉6는 최대 800V의 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약 18분이 소요됩니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는 800V 충전기가 많지 않아서 일반적인 400V 충전기를 사용해야 할 경우가 많으며, 이 경우에는 충전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집 밥이라 불리는 전용 충전기가 구비되어 있거나(개인주택의 경우)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전기차 완속충전기 등이 잘 구비되어 있는 경우라면 크게 무리 될 정도는 아니라고 합니다. 배터리 잔량이 30% 정도 남았을 때 완속 충전기로 8~9시간 정도면 완충이 된다고 합니다.

2) 고속도로에서의 속도 상승이 느린 점
아이오닉6는 최고 출력이 230kW(313마력)으로, 일반적인 중형 세단보다 강력합니다. 때문에 초반 가속력이 거의 스포츠카 수준을 느낄 수 있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고속도로에서 속도를 올릴 때에는 전기차 특유의 저속 토크가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서, 주행중 속도를 올릴 때는 가속력이 느리게 느껴질 수 있다고 합니다.

3) 트렁크 공간이 협소하고 입구가 좁은 점
아이오닉6는 트렁크 공간이 411L로 일반적인 준중형 세단보다 협소한 편입니다. 또한 트렁크 입구가 좁아서 큰 짐을 넣거나 빼기 어려울 수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다만, 중형 세단보다 작다는 것이지 사용하는데는 크게 불편한 부분은 없다는 오너들의 의견이 많았습니다.

4) 차량의 천장이 낮게 느껴지는 점
아이오닉6는 차량의 천장이 비교적 낮은 편입니다. 이는 SUV가 아닌 세단형이라 당연히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앞좌석 뿐만 아니라 뒷좌석이 특히 차량 천장이 낮아서 덩치가 큰 사람들은 목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아이오닉6가 유선형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이러한 불편함을 초래한 이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5) 창문 컨트롤러 위치가 애매한점
아이오닉6는 윈도우 컨트롤러가 운전자 좌측이 아닌 정중앙인 컨트롤 박스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처음에 적용이 어려운 부분도 있고 만약에 뒷자리에 아이들이 타고있으면 장난칠 수 있는 부분에 자리하고 있어서 살짝 불편한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6) 아쉬운 스피커
아이오닉6의 내장 부품들 중에 스피커가 아쉬운 부분이라고 뽑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조금 더 고급스러운 스피커가 달렸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고음에서는 징징되는 잡음도 가끔 들린다고 합니다.

7) 거대한 휠베이스에 따른 컨트롤
아이오닉6는 휠베이스가 3미터에 달 합니다. 때문에 회전반경이 상당히 큰 차임을 알고있어야 합니다. 이는 카니발과 같은 크기의 휠베이스라고 간단하게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왕복 4차로 도로에서 유턴이 한번에 안될 수도 있다는 것 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휠베이스가 크기 때문에 주차를 할 때도 일반적인 세단 차량보다는 조금 더 힘이 들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대부분의 전기차량 들이 배터리 탑재 때문에 기본 휠베이스를 크게 가져가기 때문에 이 부분은 아이오닉6만의 단점이라기 보다는 최근 전기차량들의 공통적인 단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마치며,



현대 아이오닉6는 현대 최초의 중형 세단형 전기차 모델이기도 하면서 전기차 시장의 1위인 테슬라에 도전장을 내민 모델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현대 전기차 기술이 모두 담겨있는 전기차 모델이기도 합니다. 전기차나 세단이 가질수 밖에 없는 단점이 몇몇 부분 보이기도 하지만 이 차량의 가격과 유지미 그리고 성능등을 감안한다면 만족도 대비해서 미미한 수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오닉6 오너들이 이야기하는 차량에 대한 만족도는 기대 이상일 정도 였습니다.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시면서 중형 세단 모델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현대의 아이오닉6도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한 차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V라운지 파트너 필진 다스오토 evloung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