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준중형 SUV ‘스포티지’(기아 제공)ⓒ 뉴스1
기아(000270)의 베스트셀링 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스포티지’가 독일서 마쓰다와 포드 등 경쟁 모델을 제치고 경쟁력을 입증했다. 1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스포티지는 독일의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가 최근 진행한 준중형 SUV 3종 비교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아우토 빌트(Auto Bild),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 등과 함께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이다. 이번 비교평가는 스포티지, 마쓰다 CX-5, 포드 쿠가를 대상으로 △바디 △안전성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친환경성 △비용 등 7가지 항목을 평가했다.
스포티지는 7가지 항목 중 친환경성을 제외한 나머지서 1위에 오르며 총점 586점을 기록해 CX-5(542점), 쿠가(530점)를 제쳤다. 매체는 “스포티지는 승차감과 주행성능, 효율성까지 어느 한 부분도 부족함이 없다”며 “여러 특성이 조화를 이뤄 매우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주는 차량”이라고 평가했다.
기아는 스포티지가 유럽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준중형 SUV 차급에서 다시 한 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스포티지는 지난 2021년 5세대 출시 이후 스페인, 그리스, 아일랜드 등 유럽 각지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독일의 유력 매체 비교평가에서 잇달아 1위를 차지했다. 올해 1월 영국서도 올해의 패밀리 SUV로 선정됐다.
이 같은 호평 속에 스포티지는 지난해 유럽서 13만7000대를 판매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8만2000여대를 기록했다. 올해 30주년인 스포티지는 1993년 1세대 출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 누적 판매량 700만대를 돌파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