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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레드닷 어워드’ 7개 부문 본상 수상

한재희 기자
입력 2023-08-17 03:00:00업데이트 2023-08-17 03:20:15
202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모빌리티·수송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한 현대차 N브랜드의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움직이는 연구소) ‘N 비전 74’. 현대자동차그룹 제공202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모빌리티·수송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한 현대차 N브랜드의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움직이는 연구소) ‘N 비전 74’.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적인 디자인 시상식 ‘레드닷 어워드’에서 총 7개 부문의 본상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은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현대차 3개, 제네시스 2개, 기아 2개 부문에서 본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레드닷 어워드는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시상식 중 하나다.

현대차 N브랜드의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움직이는 연구소) ‘N 비전 74’는 모빌리티·수송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롤링랩은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고성능 기술을 양산차에 적용하기에 앞서 검증용으로 만든 모델을 말한다. ‘N 비전 74’는 현대차가 1974년 선보인 국내 최초의 스포츠카인 ‘포니 쿠페 콘셉트’의 디자인을 반영해 신구 디자인을 성공적으로 융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 신형 그랜저에 적용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는 UI(사용자환경)·UX(사용자경험) 디자인 부문에서, 신형 코나 전기차에 처음 적용된 디지털 전용 서체인 ‘현대 산스’는 타이포그래피 부문에서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

한옥 창호와 기와를 활용해 한국적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시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한 ‘2023 서울 모빌리티쇼 제니시스관’ 현대자동차그룹 제공한옥 창호와 기와를 활용해 한국적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시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한 ‘2023 서울 모빌리티쇼 제니시스관’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그동안 5개 애플리케이션(앱)에 분산돼 있던 기능을 통합한 플랫폼 ‘마이 제네시스’로 앱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한옥 창호와 기와를 활용해 브랜드 정체성을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2023 서울 모빌리티쇼 제네시스 전시관’도 전시 디자인 부문 본상을 받았다.

기아에서는 자사의 디자인 철학을 담아 부산국제모터쇼,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 위크 등에서 선보였던 ‘오퍼짓 유나이티드 전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가 전시 디자인 부문의 본상을 수상했다. 기아의 신형 전기차 EV9에 최초 적용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도 UI·UX 부문 본상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