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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세계 1위 中비야디, 전체 신차 판매량 첫 10위

한재희 기자
입력 2023-08-28 03:00:00업데이트 2023-08-28 03:00:00
중국의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올 상반기(1∼6월) 세계 신차 판매량 순위에서 처음으로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27일 세계 자동차시장 전문 조사기관 마크라인스 데이터와 각 사 발표를 바탕으로 세계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비야디가 올 상반기 10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비야디의 판매량은 125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증가했다. 비야디는 2021년에는 20위 밖이었지만 지난해 16위로 올라섰고, 올해는 다시 순위를 끌어올린 것이다.

BYD는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전동화 바람을 바탕으로 ‘폭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마크라인스가 집계한 주요 14개국의 올해 상반기 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연료전지차(FCV) 등으로만 분류하면 BYD가 세계 1위였고 미국 테슬라가 2위였다. 특히 중국의 거대한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유럽, 남미, 동남아로 판로를 늘리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올해 상반기 세계 판매량은 365만 대로, 일본 도요타그룹(541만 대)과 독일 폭스바겐그룹(437만 대)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연간으로 처음 세계 3위 완성차그룹 자리에 올라선 뒤 이를 유지했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