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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5 N 테크 데이’ 개최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3-09-14 21:50:00업데이트 2023-09-18 11:32:51
현대자동차가 14일 서울 마포구 레이어 11에서 ‘아이오닉 5 N 테크 데이’를 개최했다.

아이오닉 5 N은 순간적인 가속 성능과 서킷 주행이 가능한 내구 성능을 동시에 충족시킨 고성능 전기차로 혁신적인 배터리 열 관리 시스템, 강력한 회생제동 기반의 안정적인 제동 시스템 등 현대차의 첨단 기술력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모델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에 전∙후륜 합산 478kW(650마력, N 그린 부스트 사용시)의 최고출력과 770Nm(78.5kgf·m, N 그린 부스트 사용시)의 최대토크를 내뿜는 고성능 모터 시스템과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를 탑재하고 고성능 전기차 N 전용 특화 사양을 대거 적용해 주행 성능과 감성을 한층 강화했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N 브랜드가 추구하는 3대 핵심 요소인 레이스 트랙 주행능력과 곡선로 주행능력, 일상의 스포츠카를 바탕으로 아이오닉 5 N에 적용된 핵심 기술들의 원리와 효과, 작동 방식 등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트랙 주행을 위한 4세대 고전압 배터리 셀·시스템, N배터리 프리컨디셔닝(NBP), N 레이스, N 브레이크 리젠, 날카로운 코너링을 위한 N 특화 차체∙샤시, N 페달 등 압도적인 주행 성능을 완성하는 다양한 기술들을 선보였다.

아이오닉 5 N에 최초로 탑재된 4세대 고전압 배터리 셀은 고용량 신규 소재 적용과 배터리 셀 설계와 공정 최적화를 통해 에너지 밀도가 8.4% 향상됐으며 우수한 급속 충전 성능과 높은 내구성을 갖췄다.

새로 개발된 4세대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은 OTA(무선) 업데이트, 실시간 사전 안전 진단, 고성능 특화 주행∙충전 제어 등이 가능한 BMS(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를 탑재하고 열폭주 지연 강화 설계를 적용해 배터리 안전성을 높였다.

N 배터리 프리컨디셔닝은 주행 시작 전에 적합한 온도로 배터리를 냉각하거나 예열해 최적의 주행 조건을 제공하는 기능으로 단시간에 최대 출력을 내기 위한 ‘드래그 모드’와 장시간 고부하 주행을 위한 ‘트랙 모드’ 등 두 가지의 모드가 있다.

N 레이스는 주행 목적에 맞는 최적의 성능을 제공하는 기능으로 스프린트 모드와 엔듀런스 모드로 구성되며 모터·배터리의 냉각을 강화하고 배터리 최대 출력 범위를 확장해 트랙 주행시 발생할 수 있는 출력 제한을 최소화한다.

또한 N e-쉬프트와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NAS+) 등 일상 속에서도 스포츠카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전용 특화 사양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날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주행 테스트 영상을 공개하며 아이오닉 5 N의 뛰어난 주행 성능을 완성하기 위한 혹독한 시험 과정을 설명했다.

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모터스포츠 사업부장은 “아이오닉 5 N에 적용된 첨단 전동화 기술은 고객에게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현대차 연구원들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며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을 시작으로 전동화 시대에도 고객에게 운전의 즐거움과 주행 감성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